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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광

by 마을지기 posted Feb 2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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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10-02-23
실린날 2007-06-25
출처 한국경제
원문 "저거야말로 골프치는 사람에게 제대로 예를 갖춰주는 것 아닙니까?골프채를 함께 묻어주다니 말입니다.정말 골프를 좋아했었나보군요!"

지나가던 사람이 골프채가 영구차에 실리는 걸 보고 말했다.

그러자 문상객 하나가 말했다.

"죽은 건 남자가 아니라 그의 아내랍니다. 장례를 끝내고는 그 길로 곧장 골프장에 간다는 겁니다."
이건 다른 골프광 이야기입니다.

영구차가 길 옆으로 지나가자
골프를 치던 한 남자가 묵념을 하더랍니다.
지나가던 영구차를 보고도 조의를 표하는
친구의 그 아름다운 마음에 감탄하며,
같이 골프를 치던 사람이 찬사를 건넸더니
그 친구가 정색을 하고 이렇게 말했답니다.
"마누라가 죽었는데 이 정도 예는 갖추야
남편이라고 할 수 있지 않겠나?"

이야기마을 웃음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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