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할아버지는 어디에?

by 마을지기 posted Oct 26, 2004
Extra Form
보일날 2004-10-27
실린날 2004-04-27
출처 스포츠투데이
원문 아들이 울먹이며 아빠를 따라서 올라가고 있다.

아들: 아빠 이제 정말 똘이 못 봐? 진짜 볼 수 없어? (똘이는 강아지 이름.)

아빠: 그래. 똘이는 이제 좋은 곳으로 갔어. 다시는 못 봐.

상자를 내려놓고 땅을 파는 아빠.

그 때 아들이 똘이가 가지고 놀던 공을 넣는다며 아빠에게 상자를 열어달라고 한다.

아들: 아빠 마지막으로 한 번만 볼게.

아빠: (흠칫 놀라며) 꼭 봐야겠니?

아들: 네. (대답과 동시에 상자를 열어버린다.)

텅 빈 상자 안을 보며 아들이 말했다.

아들: 아빠 똘이가 없어.

아빠: (잠시 생각하더니) 똘이는 이제 할아버지 계신 곳으로 갔단다.

아들: (아빠를 보며 울먹이며) 정말?

아빠: 그래.

아들: (울음을 터뜨리며) 그럼 할아버지도 아빠 뱃속에 있는 거야?
아이들에게 정직합시다!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638 2003-09-09 인생의 성공이란 2689
1637 2003-09-10 추석 때 빠지지 않는 말 2507
1636 2003-09-11 엽기 맞선 2338
1635 2003-09-12 엽기적인 골라 아저씨 2271
1634 2003-09-13 세모꼴 사랑 고백 2425
1633 2003-09-14 용서할 수 없는 남자 2406
1632 2003-09-15 커서 뭐가 될까? 2517
1631 2003-09-16 어느 선생님 이야기 2528
1630 2003-09-17 가짜 지프차 2301
1629 2003-09-18 헷갈리는 주례사 2412
1628 2003-09-19 우등생과 열등생 2554
1627 2003-09-20 대량살상무기 2231
1626 2003-09-21 독일 남자의 고백 2438
1625 2003-09-22 빌어먹을 일본X들 2377
1624 2003-09-23 거짓말도 손발이 맞아야 하지 2496
1623 2003-09-24 신에 대한 도전 2394
1622 2003-09-25 눈병에 걸린 내 친구 2342
1621 2003-09-26 종교에 빠진 아버지 2418
1620 2003-09-27 졸부 부부 2453
1619 2003-09-28 순수한 집 246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