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딸 가진 사람

by 마을지기 posted Nov 11, 2010
Extra Form
보일날 2010-11-11
실린날 2010-11-04
출처 한국경제
원문 우리 손녀가 대학에 간 건 아직 휴대폰이 널리 쓰이기 전이었다. 딸을 무척 아끼는 우리 아들은 전화응답장치를 딸에게 장만해 줬다. 그는 전화를 걸어오는 사람들에게 들으라고 자동 메시지를 미리 녹음해 주기까지 했다.

"여보세요,메리 이튼의 집입니다. 메리의 아버지인 난 신장 6피트 4인치에 체중이 276파운드나 나가는,성질 사나운 고릴라와도 같은 사람입니다. 내 딸에게 볼일이 있을 땐 명심해 줘요. 떳떳하고 좋은 일로 전화를 걸었다면 이름과 전화번호를 남겨둬서 딸애가 전화를 걸게 해요."
임에게서 오는 소식은
걸어다니던 시절에는 기본이 석 달,
편지를 쓰던 시절에는 열흘,
유선전화만 쓰던 시절에는 하루.

그러나 휴대전화를 쓰고부터는
실시간으로 소식을 주고 받습니다.
딸 단속도 그만큼 어려워졌는데
요즘은 어떻게들 하고 있을까요?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518 2004-01-07 강아지와 달릴 때 2372
1517 2004-01-08 약속 2410
1516 2004-01-09 군바리 내 친구가 운 이유 2155
1515 2004-01-10 기적은 이루어진다 2412
1514 2004-01-11 카페에서 있었던 일 2178
1513 2004-01-12 행동지침 2236
1512 2004-01-13 유관 정승 이야기 3101
1511 2004-01-14 학교의 법칙 2518
1510 2004-01-15 겨울의 좌변기 2282
1509 2004-01-16 도저히 못 만들 책들 2318
1508 2004-01-17 목사 할아버지 2221
1507 2004-01-18 개똥 2202
1506 2004-01-19 도대체 왜 그럴까? 2249
1505 2004-01-20 여자도 방귀를 뀌고 싶다 2509
1504 2004-01-21 설날 짜증날 때 2188
1503 2004-01-22 전라도 훈민정음 2231
1502 2004-01-23 화장실에서 황당한 경우들 2303
1501 2004-01-24 화장터에서 온 전화 2386
1500 2004-01-25 재미난 공식들 2379
1499 2004-01-26 할머니와 은행 지점장의 내기 235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