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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에

by 마을지기 posted Nov 2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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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들은이야기
원문 태초에, 하느님이 지구를 만드셨다.
그리고 쉬셨다.

그리고, 하느님이 남자를 만드셨다.
그리고 쉬셨다.

마침내, 하느님이 여자를 만드셨다.
그리고 지금까지 하느님이고 남자고
잠시도 편할 날이 없다.
모든 복잡한 문제들이
여자 때문에 일어난다는 뜻으로,
남자가 만든 이야기 같은데요,
정말 그렇습니까?
이렇게 해보는 건 어떨까요?

태초에, 하느님이 지구를 만드셨다.
그리고 쉬셨다.

그리고, 하느님이 남자를 만드셨다.
그리고 쉬셨다.

마침내, 하느님이 여자를 만드셨다.
그제야 하느님도 남자도
진정한 안식을 누릴 수 있었다.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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