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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런 건 아니지!"

by 마을지기 posted Apr 0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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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9-04-07
실린날 2009-01-01
출처 아시아경제
원문 말 솜씨 좋기로 소문난 중매쟁이 아줌마가 돈 많은 은행가의 딸을 중매해 주겠다며 나섰다.

그런데 그 아가씨는 얼굴도 예쁘고 마음씨도 착한데 딱 한 가지, 다리를 저는 게 흠이었다.

"이봐요 총각. 그런 좋은 혼처가 어디 그렇게 흔한 줄 아우? 예쁘겠다, 착하겠다, 게다가 지참금이 자그마치 10억이오, 10억!"

"하지만 저번에 그 아가씨를 보니까 다리를 절던데요. 그 아가씬 늘 그렇게 다리를 저나요?"

"늘 그럴리가 있나! 걸을 때만 저는 거지."
다리를 조금 전다고 하더라도,
그건 걸을 때만 그런 것이고,
말을 좀 더듬는다고 하더라도
그건 말할 때만 그런 것이고….

중매를 전문으로 하시는 분들이
말 하나는 정말 잘하는 것 같습니다.
하긴, 같은 상황을 두고,
좋게 말하는 것은 배울 점인 듯.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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