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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 그왈라!"

by 마을지기 posted Nov 1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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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10-11-12
실린날 2007-01-30
출처 한국경제
원문 미국 국회의원으로 출마한 정치인이 인디언보호구역을 찾아보기로 했다.

그는 공회당에 모인 인디언들에게 말했다.

"여러분들은 마땅히 스스로 운명을 개척해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청중들이 우렁차게 호응해왔다.

"움 그왈라 그왈라!"

그는 의기양양해서 계속했다.

"여러분들 가운데 노인들은 이제 제대로 연금을 받게 되어야 합니다."

다시금

"움 그왈라 그왈라!"

연설을 끝내고 나서 그는 안내를 받으며 그곳을 둘러봤다.

높은 울타리를 보자 그게 뭐냐고 물었다.

"소를 키우던 곳입니다. 지금은 소들은 없어요."

그가 울타리를 넘어 안으로 들어가려고 하자 안내자가 경고했다.

"조심해요! 움 그왈라(똥) 투성이라 잘못하면 밟게 돼요."
'움 그왈라!'가 더럽게 느껴지기는 하지만 그 본질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인디언들이 그래도 그 정치인을 점잖게 봐준 것이네요. 뒤로는 자기들의 이익을 챙기면서 겉으로만 서민을 위하는 척하는 사람들에게는 '움 그왈라'도 과분합니다.

이야기마을 웃음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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