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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기도문

by 마을지기 posted Jun 1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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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6-06-13
실린날 2002-06-22
출처 이야기나라
원문 축구장에 계신 우리 히딩크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축구나라가 임하옵시며,
정상정복의 뜻이 유럽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한국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경기마다 승리를 주옵시고,
강팀들이 우리에게 물먹였던 것같이
우리도 강팀들을 물먹이게 하옵시고,
우리틀 태클에 걸리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벌칙차기에서 구하옵소서.

대개 8강과 4강과 우승이 히딩크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골인.

(히가복음 6:9-13)
마태복음서 6:9-13절에 나와 있는
'주기도'를 패러디한 이야기입니다.
히딩크를 대통령 후보로 세우자는
뜬금없는 말도 있었을 정도로
대단했던 축구 열기였습니다.
실제로 축구계 인사가 대통령 후보로
강력히 천거되기도 했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축구 잘 하는 거야 좋지만
축구귀신에는 홀리지 말았으면 합니다.

이야기마을 웃음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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