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하나님의 아이디어

by 마을지기 posted Jun 16, 2006
Extra Form
보일날 2006-06-17
실린날 2001-12-15
출처 들은이야기
원문 골프의 매력에 홀딱 빠진 목사가 있었다. 조금만 틈이 생기면 골프장에서 스윙 연습을 하고 있는 그를 볼 수 있었다. 어느 구름 한 점 없이 화창하고 맑아 골프 치기에 딱 좋은 일요일.

목사는 어떻게 해야 할지 망설이며 갈등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뿐, 골프에 대한 욕망이 그를 압도했다. 목사는 곧 교회에 전화를 걸어 몸이 아파서 못 간다고 말하고 골프장으로 갔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천사가 당황하여 하나님에게 보고했다.

"저 목사 좀 보세요. 지금 저지르는 일에 대해서 혼 좀 나야 돼요!"

하나님은 고개를 끄덕였다. 목사가 1번 홀에서 티업을 하고 볼을 향해 힘찬 스윙을 하자 볼은 뒤에서 부는 바람을 타더니 무려 350m나 날아가 그린 위에 떨어졌다. 이어 볼은 데굴데굴 구르다 홀 컵으로 빨려 들어갔다 바로 홀인원이었던 것이다.

목사는 자신이 한 일에 대해 놀라고 흥분했다. 천사도 놀라고 충격을 받았다.

"하나님 뭔가 잘 못 된 것 같네요. 벌을 주셔야 되는데요?"

하나님은 미소를 지으며 천사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걸 한 번 생각해 보아라! 저걸 누구에게 자랑하겠니?"
우리나라 목사님들은 대부분
상상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만,
미국이나 독일 같은 나라에서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일 겁니다.
목사라면 비번이라고 하더라도
예배에는 참석하는 것이 상식인데,
이분이 좀 '오버'하셨군요.^^
그 멋진 자랑거리를 어디 가서
멋들어지게 자랑도 못하게 생겼으니
참 딱하게 됐습니다.

■ 이야기마을 웃음샘은
2006년 6월 30일까지 잠시 쉬고,
7월 1일부터 다시 연재합니다. ■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678 2009-05-29 "가게는 누가 봐?" 3515
1677 2010-07-20 "고마우신 이대통령 우리대통령" 5282
1676 2010-09-02 "그냥 내려갈 수 없지" 4972
1675 2009-10-12 "나를 여자로 만들어 줘요!" 3416
1674 2007-03-07 "난 알아요!" 3948
1673 2006-02-01 "너도 겪어 봐라" 3786
1672 2009-04-07 "늘 그런 건 아니지!" 3475
1671 2004-12-06 "멋진 남자 가나다라" 2929
1670 2009-10-23 "상심하지 말고 차라리…" 3255
1669 2009-07-03 "성경 좀 제대로 읽어라!" 3936
1668 2010-03-03 "아이 럽 유" 4616
1667 2010-04-29 "아이들이 모두 몇입니까?" 4430
1666 2010-02-08 "어머니, 왜 나를 낳으셨나요?" 4038
1665 2004-07-20 "엿 먹어라"가 욕이 된 이유 3203
1664 2009-10-07 "오빠, 배고파요!" 3971
1663 2009-11-10 "옹달샘" 비판 3434
1662 2010-10-05 "왜 찾으십니까?" 4934
1661 2010-11-12 "움 그왈라!" 4448
1660 2003-09-04 "웃기는 사람이 더 나빠" 2465
1659 2010-11-23 "제가 잘못 탔군요!" 432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