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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에 가야 하는 20가지 이유

by 마을지기 posted Jan 1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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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5-01-20
실린날 2001-12-17
출처 들은이야기
원문 1. 반찬 투정, 그런 거 절대 안 하게 된다.

⇒ 군대 한번 가봐라. 엄마가 해주시는 반찬이 맛이 없는가? 엄마가 주는 찬밥도 세상에서 제일 맛있다.

2. 치마만 두르면 다 이뻐 보인다.

⇒ 지금 만나는 여자보다 다른 여자들이 더 이뻐 보이는가? 군대 갔다와 봐라. 치마만 두르면 할머니도 OK!

3. 축구를 애인같이 사랑하게 된다.

⇒ 한일 월드컵이 어떻고 일한 월드컵이면 어떠냐구? 도무지 축구에 관심이 없다? 군대에 한 번 다녀와! 축구라면 밤에 잠을 안 자도 중계방송을 보게 된다.

4. 소심함을 없애고 뻥이 는다.

⇒ 좋게 말하면 넉살 좋아진 거고, 나쁘게 말하면 뻥만 늘었다고 할 수 있다. 아무튼 군대만 다녀오면 "내가 말야... 군대에 있을 땐 10일을 굶고 산에서 뱀 잡아먹고..."

5. 낭만보다는 실리를.

⇒ 낭만? 그거 군대 다녀오면 실리가 우선이다. 실례로 군대 가기 전엔... 이번 크리스마스는 화이트크리스마스였으면 좋겠다... 하지만 군대에 있으면... 쉬펄~ 웬 눈이야!

6. 알뜰해진다.

⇒ 한 달 월급 고작 만원 안팎인데... 이걸로 한 달 살려면 그 누구라도 알뜰해질 수밖에 없다.

7. 다리가 길어진다.

⇒ 태권도 승단 심사를 위해 다리를 찢기 때문이다. 침상 위에서 베개를 딛고 올라가, 한쪽 배게 툭 쳐내며 다리를 째기도 한다... 아직도 살 떨린다.

8. 생활력이 좋아진다.

⇒ 아무것도 못 한다고? 걱정 말아라~ 군대 가면 최소한 삽질하는 법은 배운다.

9. 아버지가 대통령 선거 출마할 때 도움이 된다.

⇒ 지난번 대선 기억 나는가? 아들 군대 안간 것 때문에 선거 결과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았는가. 제 2의 현철이가 되고 싶으면 언능 군대가라.

10. 그동안 몰랐던 모든 욕을 배울 수 있게 된다.

⇒ 전국 팔도에서 사용되는 모든 욕은 그 곳에 모여 있으니 사투리나 욕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당장 가봐라.

11. 여러 종류의 인간을 만날 수 있으니 사회생활 해나가는 데 있어서 도움이 된다.

⇒ 사회생활 한번 해봐라. 도무지 상식으론 이해가 안 가는 인간들이 있다. 그런데 그런 것을 군대에 가면 먼저 경험할 수 있다. 심지어 세면대에다가 오줌 누는 인간, 기둥 붙잡고 신음소리 내는 인간 등 다양한 인간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12. 여러 가지 라면의 조리법을 알 수 있게 된다.

⇒ 더 이상 무슨 설명이 필요한가? 신라면 봉지째 뜯어서는 뜨거운 물 부어 먹는, 일명 '뽀글이'까지 배울 수 있게 된다.

13. 1등이 좋은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된다.

⇒ 군대에서 1등은 바보나 하는 것이다. 군대에서의 1등은 곧 수많은 사역을 하게 된다는 말이다. 1등이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라는 것을 배우게 된다.

14. 숏다리 컴플렉스에서 벗어날 수 있다.

⇒ 군대에서 롱다리는 고난의 연속이다. 높은데 뭐 올릴 때도 롱다리... 행군중 맨 앞에서 중대 기 들고 걷는 것도 롱다리 몫이다. 숏다리에게는 어지간해서는 먼저 뭐 시키는 법이 없다. 아, 하나 있다. 개구멍 통과...

15. 담요 터는 법을 배우게 된다.

⇒ 아파트 지나갈 때 보면 힘들게 아침부터 담요 터는 아낙네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걸 보면... 저 여자 남편은 군대 안 다녀왔거나 방위 출신이란 걸 알 수 있다. 생각해 보라. 부부가 오붓하게 군대식으로 담요 터는 모습을.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담요 털 때 발생하는 요란한 파열음은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제공한다.

16. 군대 안 간 놈들을 욕할 수 있다.

⇒ 그렇다. 군대 안 가고 빽 믿고, 또는 연예인이란 이유로 버팅기고 있는 넘들 씹고 싶은가? 그럼 당신부터 군대를 다녀와라... 지도 안 다녀왔으면서 씹는 넘들은 도무지 용서 할 수가 없는 족속들이다.

17. 군대 갈 놈들에게 겁줄 수 있다.

⇒ 야... 넌 이제 죽은 거야... 군대 가면 그놈의 줄 빠따... 죽지 죽어... 아마 내가 아는 넘은 지금도 병원에 있을 걸. 치약뚜껑에 머리 박아 봤어?

18. 싫어하는 여자 떨쳐낼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게 된다.

⇒ 여자들이 제일 싫어하는 얘기 3위가 군대 얘기, 2위는 축구얘기, 1위는 군대에서 축구한 얘기가 아닌가. 군대 다녀오면 이런 얘기 자유자제로 구사할 수 있다.

19. 낯이 두꺼워진다.

⇒ 쪽 팔리는 거? 그거 아무것도 아니다. 지하철에서도 당당하게 방귀 뀔 수 있다.

20. 자부심을 갖는다. 진짜 남자가 된다.

⇒ 이 나라를 내 손으로 일부 지켜냈다는 자부심을 갖게 된다. 자기 여자 하나만은... 자기 가정만큼은 지킬 수 있는 배포를 갖게 된다.
수년 전에 나온 이야기인데,
아직까지 실감이 갑니다.^^
그런데 이른바 사회 지도층이라 불리는
인사들의 집안에 군필자가 현격히
적은 것은 무슨 이유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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