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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코의 값

by 마을지기 posted Mar 1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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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5-03-16
실린날 2003-05-19
출처 굿데이
원문 어느 날 티코를 탄 아줌마가 달리고 있었다.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차를 멈추고 기다렸다.

그런데 옆에 그랜저를 탄 아줌마가 멈춰 섰다.

그랜저 아줌마가 껌을 짝짝 씹으며 티코 아줌마한테 물었다.

"언니, 그 티코 얼마 주고 샀어?"

티코를 탄 아줌마는 속으로

"별꼴 다 보겠네"

하며 계속 달렸다.

그러다가 또 빨간불이 들어왔고, 그랜저를 탄 아줌마가 다시 옆에 멈춰 서서는 또 물었다.

"언니! 그 티코 얼마 주고 샀냐니깐."

티코 탄 아줌마는 다시 쌩 하고 달렸다.

또 빨간불. 티코 아줌마가 멈추자 그랜저 아줌마가 또 옆에 멈춰 서서 물었다.

"언니! 그 티코 얼마 주고 샀냐고 물었지?"

그러자 티코 아줌마 왈,

"야이, 가시내야! 벤츠 사니까 덤으로 끼워주더라."
티코 값이 궁금하면
자동차 판매점에 물어보면 될 것을,
그 그랜저 아줌마, 한 방 먹었네요.^^

이야기마을 웃음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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