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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

by 마을지기 posted Dec 0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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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10-12-07
실린날 2010-01-08
출처 문화일보
원문 심한 편두통으로 환자가 병원에 찾아갔다. 의사는 이약 저약을 다 시도해 보았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환자는 죽을상을 하고서 매일 치료받으러 오는데, 의사로서도 보통 스트레스가 아니었다. 하다못해 의사가 말했다.

“정말 난치성이군요. 그래서 말인데요. 책에 없는 방식을 한 번 써봅시다. 나는 사실 의사지만, 편두통이 생기면 약을 안 먹고 이 방법을 쓰죠. 즉 편두통이 오면 이층에 있는 우리 집으로 올라가서 푸시업을 한 100개 미친 듯이 하고 찬물에 샤워를 합니다. 그러고 나서 침대로 가서 우리 집사람하고 격렬하게 잠자리를 합니다. 그러고 나면 정말 씻은 듯이 통증이 사라져요. 이 방법을 한번 권하고 싶군요.”

환자는 한번 해보겠다고 말하고 갔다.

1주일 후, 그 환자가 다시 찾아왔다.

“선생님, 정말 고맙습니다. 선생님이 권하신 방법을 1주일간 해보았더니 정말 편두통이 사라졌어요. 정말 신기할 지경입니다. 감사합니다.”

의사도 흡족해하며 말했다.

“그래요? 다행입니다. 잘 될 줄 알았습니다.”

환자는 의사를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고 감사해하더니 돌아가면서 한마디 했다.

“선생님, 감사하다고 사모님께도 꼭 좀 전해주세요.”
"이층에 있는 우리 집으로 올라가서 푸시업을 한 100개 미친 듯이 하고 찬물에 샤워를 합니다. 그러고 나서 침대로 가서…." 환자가 의사의 처방을 글자 한 자 안 틀리게 지켰군요.^^

이야기마을 웃음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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