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곰이 죽은 이유

by 마을지기 posted Jan 21, 2005
Extra Form
보일날 2005-01-22
실린날 2004-03-07
출처 경향신문
원문 비뇨기과에 70대 할아버지가 상담차 들렀다.

의사: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할아버지: 글쎄, 내가 나이 70살에 20살짜리에게 새 장가를 갔잖아. 그런데 우리 귀염둥이가 덜컥 임신을 한 거야. 이렇게 힘이 남아도니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어.

의사: (한참 고민한 후에) 할아버지 제가 옛날 얘기 하나 해드릴까요?

할아버지: 응, 해봐.

의사: 옛날, 어느 동네에 아주 명포수가 있었습니다. 100m 밖에서도 표적을 백발백중 맞힐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사냥길에 총 대신 빗자루를 가지고 간 겁니다.

할아버지: 저런, 그래서?

의사: 숲을 이리저리 헤매다가 드디어 집채만한 곰을 발견한 거죠. 포수는 망설임 없이 곰에게 다가가 멋지게 빗자루를 꺼내 '땅' 하고 쐈더랍니다.

할아버지: 저런….

의사: 할아버지,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할아버지: 곰한테 잡아먹혔겠지.

의사: 아니에요. 포수가 빗자루를 총인 줄 알고 '땅' 쐈더니 곰이 팍 쓰러져 죽더랍니다.

할아버지: 에이,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딴 놈이 쐈겠지.

의사: (무릎을 팍 치며) 제 말이 그 말입니다.
그런데 남자 나이 70이 넘어도
아이를 가지는 경우가 있다고는 합디다만,
어쨌든 참 현명한 의사선생님이군요.^^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98 2003-08-27 공인회계사 2130
197 2010-06-01 공약 실천 5306
196 2003-09-06 공부 잘하는 비법 2487
195 2004-10-04 공부 못하는 사람들의 15가지 특징 2914
194 2010-07-21 공무원들 4995
193 2008-07-04 공대에 여학생 끌어들이는 법 3431
192 2011-04-19 공대생에게 기적이란? 6140
191 2005-10-06 공대생 유머 3989
190 2008-04-28 공공의 적 2972
» 2005-01-22 곰이 죽은 이유 3618
188 2009-07-13 골프광 3615
187 2009-10-13 골프광 3322
186 2010-02-23 골프광 4527
185 2009-06-11 골프 인생의 4단계 3630
184 2011-04-15 골퍼와 노루 6049
183 2011-02-08 골초 이야기 5004
182 2009-04-20 고해 성사 3474
181 2004-10-11 고추는 부끄러워...*^^* 2894
180 2005-03-19 고추 부대 3477
179 2006-05-26 고참의 무덤 365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