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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복권 당첨 이야기

by 마을지기 posted May 1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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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6-05-19
실린날 2004-02-26
출처 문화일보
원문 1999년 영국.

72살난 할머니 앤지 클렌스는 홀로 살다가 복권을 샀다(참고로 영국은 복권을 실명을 밝혀 사기 때문에 당사자가 아니면 돈을 주지 않는다).

그런데 이 복권이 무려 20만파운드(30억원)나 되는 거액에 당첨된 것이었다.

하지만 복권발행회사 측은 클렌스 할머니가 심장이 약하다는 걸 알고 이 사실에 졸지에 심장마비사할까봐 우려하여 생각 끝에 이 할머니가 다니는 성공회 목사 에임스 씨에게 찾아가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에임스 목사는 할머니를 찾아가 조심스럽게

"복권이 당첨되면 어떠실건가요?"

하고 말했다. 그러자

"에이, 목사님도 참. 내 주제에 무슨... 그럴 리 없겠죠."

목사는

"아니… 그래도 말이죠…"

라고 말했다.

잠시 생각하던 할머니 말하길.

"그렇다면 에임스 목사님. 당신이 모두 가져요."

에임스 목사는 그 소리를 듣는 즉시 심장마비로 즉사했다.

결국 할머니는 그 돈을 모두 받았는데….

할머니는 절반을 고인이 된 에임스 목사 가족에게 주었다고 한다.
정작 심장이 약하시다던 할머니는
에임스 목사님이 죽은 사건이나,
자기가 거액의 복권에 당첨된
놀라운 일에도 멀쩡하게 살아 계셨군요.
진짜 심장병 환자는 목사님이었던 듯.

이야기마을 웃음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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