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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몰랐을까?

by 마을지기 posted Aug 1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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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9-08-17
실린날 2005-09-23
출처 인터넷한겨레유머게시판
원문 한 부부가 살고 있었다.

그런데 남편이 갑자기 출장을 가야하는 일이 생겼다.

그래서 부인에게 양해를 구하고 급하게 떠났는데, 출장지에 도착하니 출장이 취소됐다는 게 아닌가.

그래서 할 수 없이 다시 집에 돌아왔는데, 글쎄 부인이 다른 남자를 끌어들여 불륜행위를 하고 있는게 아닌가?

이에 그는 증거를 잡으려고 두 남녀의 말을 가만히 듣고 있었다.

정부: "음…. 좋긴 하지만(?) 남편이 돌아오면 어쩌지?"

부인: "괜찮아요. 지금 그이는 우리가 뭐 하는지도 모를 거에요."

정부: "그래도 좀 찝찝한데…."

부인: "상관없다구요…. 우리가 뭐 하는지 그 사람이 어떻게 알아요? 그 사람 바보에요."

이에 더 참지 못한 남편!

방으로 뛰어들어가며 외쳤다!

"이놈들 뭐하는 짓들이야!"

이에 부인이 정부에게 말했다.

"거봐요…. 지금 우리가 뭐 하는지 모르잖아요."
실제 이런 상황이 벌어졌다면
그 와중에서 이런 말을, 그것도
침착하게 내뱉을 수 있는 아내가
존재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이게 뭐 하는 짓이야?"
이런 말을 현실에서 많이 들을 수 있는데,
뭐 하는지 몰라서 묻는 말은 아닐 테고,
죄를 스스로 자백하라는 의미가 아닐는지….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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