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약속의 주님!
주님께서는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후,
다시 오시겠다고 약속하시고 떠나셨습니다.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 “주님, 어서 오십시오!”
하고 반갑게 맞이하는 우리가 되게 해주십시오.
등불에 기름을 준비한 지혜로운 처녀들처럼
우리가 항상 깨어 있게 해주십시오.

심판의 주님!
주님께서 이 땅에 다시 오실 때, 사람들을
양과 염소의 무리로 나누신다고 하셨습니다.
그 때 우리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고,
양의 무리에서 주님을 찬양하게 해주십시오.
이 땅에 살면서 어느 누구를 대하든
주님을 대하듯 성심껏 모시게 해주십시오.

은혜의 주님!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계실 때, 몸을 사리지 않고
친히 세리와 죄인들과 어울리셨던 것을 기억합니다.
우리도 이제는 이웃을 구제하는 데서 더 나아가
힘없는 이웃과 ‘함께’ 주님을 찬양하게 해주십시오.
주님 안에서 온 인류가 한 가족임을 깨달아,
완전한 공동체를 이루게 해주십시오.

가난하고 약한 이들에게 귀한 이름을 거저 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