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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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1-05-03 12: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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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 날 2011-04-27 
실린 곳 서울경제 
나는 18개월 된 아들 조나단을 데리고 비행기 여행에 올랐다. 내가 아들과 함께 오전 7시 비행기에 탑승했을 때 난 우릴 보며 사람들이 얼굴을 찌푸린다는 것을 알았다.

난 아들을 조용히 시키겠다고 맹세했다. 나는 아이에게 책을 읽어줬고 게임을 함께 하면서 주의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애썼다.

마침내 비행이 거의 다 끝나갔고, 난 조나단이 단 한 번도 울지 않았던 것을 자축했다.

바로 그 때 한 비즈니스맨이 내게 말했다. "당신 아들은 참 훌륭하군요. 그런데 당신 때문에 돌아버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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