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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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06-04-12 18: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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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 날 2006-04-06 
실린 곳 하니유머 
어제 친구와 함께 도서관에 가서 공부를 하던 중이었다.

옆에 친구놈이...

"야... 나 큰일났다... 속이 안 좋아서 방구가 계속 나와..."

나는... 아무도 모를 꺼라구 격려(?)해 주었지만...

옆에 앉아서 감당해야 할 자신을 생각하니 심난했다.

암튼... 난 계속 공부에 몰두 중이었는데...

오옷! 장난이 아니었다.

연달아 계속 뀌어대는데... 차라리 싼다구 말하는 게 맞을 거 같았다.

게다가... 소리는 얼마나 신기하던지...

부우웅... 부우웅... 부우웅... 부우웅...(절때 된 발음이 아님)

방구를 그렇게 높낮이 없이 규칙적으루 뀌는 사람은 첨 봤다.

암튼... 주위에서는 그게 무슨 소린지 모르는 듯 했구...

속을 아는 나는 웃겨 죽는 줄 알았따.

그런데... 갑자기...

대각선 쪽에 앉아 있던 사람이 성큼성큼 다가와 하는 말...






























(짱난 목소리로) "저기요... 핸드폰 좀 꺼주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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