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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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0-09-13 04:56:47
0 1955
실린 날 2010-09-12 
실린 곳 서울경제 
댄은 한 쌍둥이 여성과 결혼했다.

일년도 안 돼 그는 이혼신청을 하러 법정을 찾았다.

판사가 말했다.

"좋아요. 왜 이혼하고 싶은지 말해보세요."

그가 답했다.

"존경하는 재판장님, 가끔씩 처제(쌍둥이 여동생)가 우리 집을 찾아오는데, 아내와 처제의 외모가 너무 똑같아서 때로는 처제와 실수로 성관계를 맺고는 해요."

판사가 말했다.

"이해가 안 되네요. 잠자리에서는 두 여자가 분명히 차이점이 있을 텐데요."

그러자 댄이 답했다.

"제 말이 그 말입니다. 만약 그랬다면(잠자리에서 차이점이 있었다면) 재판장님을 만나지도 않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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