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전대환 채널 바로가기

관리자 2018-08-27 08:47:32
0 189
실린 날 2018-08-27 
실린 곳 밴드 

깊은 산속 외딴집 앞.

 

"계십니까?"

 

"…"

 

"계십니까?"

 

"뉘시온지요?"

 

"지나가는 객입니다. 저는 과거를 치르러 한양에 가는 길인데, 밤은 깊고 길을 잃어 헤매고 있습니다. 하룻밤 묵어갈 수 있는지요?"

 

젊고 아름다운 여주인이 말했다.

 

"선비님의 뜻은 알겠으나, 이 집은 아녀자 혼자 살고 있는…."

 

"아, 예! 그렇군요. 허~ 이를 어쩐다?"

 

선비는 들은 이야기도 있는지라, 여우라도 나타날까 무서워서 줄행랑을 치고 말았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남자의 뒤꽁무니를 쳐다보던 젊은 여주인은 화살을 먹여 그를 향해 활을 겨누었다.

 

"너는 내게 모욕감을 줬어!"

 

4564 쇳가루 집안과 뼛가루 집안
4563 직장인 VS 백수
4562 최고의 세일즈맨
» 과객
4560 신도림역 역장 아저씨
4559 무더위 속 울 마누라와의 대화
4558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
4557 고구마 삶는 스님
4556 어떤 대화
4555 노년생활을 대학에 비유한 말
4554 선배와 꼰대의 차이
4553 월급을 자사 생산 제품으로 준다고?
4552 축하
4551 당신은 꼰대입니까?..자가진단법
4550 어떤 필살기(必殺技)
4549 한국에서는 알콜이 주류!
4548 상황별 진화
4547 사업 실패 후
4546 정체불명의 식물
4545 연습

LOGIN

SEARCH

MENU NAVIG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