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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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05-10-11 23:3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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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 날 2005-10-11 
부모에게 선생님이 보내온 첫 가정통신문은 다음과 같았다.

"철수는 똑똑하고 생각이 깊으며 유능합니다. 그러나 여자아이들에게 알랑거리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복안이 있는데 그것이면 이 버릇을 고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철수의 어머니는 통신을 받았음을 확인하면서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선생님의 복안이 주효하면 제발 알려주십시오. 철수 아버지에게도 그걸 써봤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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