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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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 날 2011-05-16 
실린 곳 문화일보 
어느 날 부인이 남편에게 물었다.

“당신은 부모님, 나, 아이들이 물에 빠진다면 누구부터 구할 거예요?”

남편은 곧바로 부모님이라고 대답했다.

부인은 속으론 화가 났지만 꾹 참고 다음은 당연히 나겠지 하고 다음은 누구냐고 물었다.

하지만 남편은 “아내는 다시 얻으면 되잖아!”라고 말하며 아이들을 선택했다.

부인은 이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고,

그 후 삶은 무기력해져 결국 우울증까지 걸리게 되었다.

그래서 부인은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이야기를 하는 내내 통곡하는 부인을 보고 있다가 이윽고 한마디했다.

“부인 그렇게 너무 상심하지 말고 차라리 수영을 배워보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144 참숯나라 싹싹
143 신기한 한글나라
142 나 나이트 간당
141 작지만 단단한 놈
140 이럴 때 갈등한다
139 무인도의 남녀
138 빨리 도망치기
137 한 달에 한번?
136 통째로
135 돌고 도는 역사
134 여성 편력
133 공동묘지 (옛날유머)
132 내 애인도 핑클과 대적한다
131 솔로예찬
130 다른 어딘가에...
129 실과 시험문제
128 무례한 운전사
127 여자친구, 이럴 때 얄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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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사과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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