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완역 및 해설 |
<3-15>
공자께서 태묘(太廟)*에 들어가셔서 제례절차를 낱낱이 물으시니 어떤 사람이 빈정거렸다. “아니, 누가 추(鄹) 고을 촌놈**의 아들을 보고 예(禮)를 안다고 했는가? 태묘에 들어와서 제례절차를 묻다니!” 이 말을 듣고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겸허하게 삼가는 것이 예의 본질이다.”
子入大廟 每事問 或曰
자입태묘 매사문 혹왈
孰謂鄹人之子 知禮乎 入大廟 每事問 子聞之曰 是禮也
숙위추인지자 지례호 입대묘 매사문 자문지왈 시례야
* 대묘(大廟) 또는 태묘(太廟)는 노(魯)나라 최초의 임금 주공(周公)의 신위를 모신 사당(祠堂)입니다.
** 공자의 아버지 숙량흘(叔梁紇)을 가리킵니다.
번호 | 제목 | 조회 수 |
---|---|---|
458 | [01-13] 큰 사람 | |
457 | [08-13] 치욕의 때 | |
456 | [12-03] 입이 무거운 사람 | |
455 | [09-07] 나는 아는 게 없다! | |
454 | [12-01] 첫째도 예(禮) 둘째도 예(禮) | |
453 | [05-19] 삼사이후행(三思而後行) | |
452 | [12-06] 모함? 물어뜯기? 개의치 않는다! | |
451 | [12-02] 큰 손님 모시듯이 | |
450 | [12-04] 근심 No, 두려움 No! | |
449 | [12-05] 외톨이? | |
448 | [08-12] 어디 가서 이런 사람을 얻을 수 있겠느냐? | |
447 | [17-21] “삼년상(三年喪)은 너무 길지 않습니까?” | |
446 | [13-22] 일관성이 없는 사람 | |
445 | [16-10] 군자의 아홉 가지 생각 | |
444 | [05-22] 백이와 숙제가 사는 법 | |
443 | [06-27] 중용(中庸) | |
442 | [12-09] 재정난 해소 | |
441 | [12-13] 소송 없는 세상 | |
440 | [11-19] 선인(善人)의 길 | |
439 | [13-24] “번길 일이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