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전대환 채널 바로가기

관리자 2018-08-27 08:47:32
0 184
실린 날 2018-08-27 
실린 곳 밴드 

깊은 산속 외딴집 앞.

 

"계십니까?"

 

"…"

 

"계십니까?"

 

"뉘시온지요?"

 

"지나가는 객입니다. 저는 과거를 치르러 한양에 가는 길인데, 밤은 깊고 길을 잃어 헤매고 있습니다. 하룻밤 묵어갈 수 있는지요?"

 

젊고 아름다운 여주인이 말했다.

 

"선비님의 뜻은 알겠으나, 이 집은 아녀자 혼자 살고 있는…."

 

"아, 예! 그렇군요. 허~ 이를 어쩐다?"

 

선비는 들은 이야기도 있는지라, 여우라도 나타날까 무서워서 줄행랑을 치고 말았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남자의 뒤꽁무니를 쳐다보던 젊은 여주인은 화살을 먹여 그를 향해 활을 겨누었다.

 

"너는 내게 모욕감을 줬어!"

 

4644 우리 것이 더 예뻐요
4643 랍비와 택시 운전사
4642 늘 바지가 흘러내렸던 사람은?
4641 무자식 상팔자
4640 왕 기억력
4639 오리 사냥
4638 대장장이
4637 자동차 고장
4636 신문 판매원
4635 관절염
4634 수녀님들의 비밀
4633 님의 침묵(주식 버전)
4632 봉투를 펴보세요
4631 신부님의 기도
4630 신부님의 인성교육
4629 결혼한 것처럼
4628 땡돌이의 산수공부
4627 예수님 탄생의 숨겨진 비밀
4626 저속한 말
4625 그럼 네가?

LOGIN

SEARCH

MENU NAVIG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