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짓장도 맞들어야 낫다."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함께 하면 힘이 된다는 뜻. 다음은 예문.
"그게 아니고, 왜 단체행동을 벌렸냐 그말이야."
"허어 참 깝깝허요이, 순사양반. 백짓장도 맞들어야 낫고, 작대기도 여러 개 모트면 말뚝감 된다는 쉽디쉰 말도 몰르시요?"
"시끄러! 아가리 찢어지기 전에 시건방구지게 나불대지 말어. 내 말은 말야, 빨갱이가 드글거리는 이런 비상시국에 떼거리로 몰려 그따위 짓 하는 게 죄가 되는지 알았냐, 몰랐냐 그말이야."
"고런 짓거리 누가 허기 좋아서 혔답디여? 지주덜이 논만 안 빼돌렸음사 남새시러바서도 못헐 짓거리랑께라."
조정래, 《태백산맥 6》(한길사, 1988), 20쪽.
번호 | 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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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 ㅁ 몽둥이 깎자 도둑놈이 뛴다 |
225 | ㅁ 무식한 도깨비, 부적도 모른다 |
224 | ㅁ 물은 건너보아야 알고, 사람은 지내보아야 안다 |
223 | ㅁ 물은 트는 대로 흐른다 |
222 | ㅁ 물이 너무 맑으면 고기가 안 모인다 |
221 | ㅁ 물이 아니면 건너지 말고 인정이 아니면 사귀지 말라 |
220 | ㅁ 뭣 주고 뺨 맞는다 |
219 | ㅁ 미인 소박은 있어도 박색 소박은 없다 |
218 | ㅂ 바늘 가는 데 실 간다 |
217 | ㅂ 바늘 도둑이 소 도둑 된다 |
216 | ㅂ 바다는 메워도 사람 욕심은 못 메운다 |
215 | ㅂ 밥이 얼굴에 더덕더덕 붙었다 |
214 | ㅂ 방구 길나자 보리양식 떨어진다 |
213 | ㅂ 배고픈 건 참아도 배아픈 건 못 참는다 |
212 | ㅂ 배운 게 도둑질 뿐 |
211 | ㅂ 배움 길에는 지름길이 없다 |
» | ㅂ 백짓장도 맞들어야 낫다 |
209 | ㅂ 버선목의 이 잡을 때 보아야 알지 |
208 | ㅂ 범 본 여편네 창구멍 틀어막는다 |
207 | ㅂ 베틀잡이 십년에 엉치 내려앉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