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짓장도 맞들어야 낫다."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함께 하면 힘이 된다는 뜻. 다음은 예문.
"그게 아니고, 왜 단체행동을 벌렸냐 그말이야."
"허어 참 깝깝허요이, 순사양반. 백짓장도 맞들어야 낫고, 작대기도 여러 개 모트면 말뚝감 된다는 쉽디쉰 말도 몰르시요?"
"시끄러! 아가리 찢어지기 전에 시건방구지게 나불대지 말어. 내 말은 말야, 빨갱이가 드글거리는 이런 비상시국에 떼거리로 몰려 그따위 짓 하는 게 죄가 되는지 알았냐, 몰랐냐 그말이야."
"고런 짓거리 누가 허기 좋아서 혔답디여? 지주덜이 논만 안 빼돌렸음사 남새시러바서도 못헐 짓거리랑께라."
조정래, 《태백산맥 6》(한길사, 1988), 20쪽.
번호 | 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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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 | ㄱ 가게 기둥에 입춘이라 |
565 | ㄱ 가까운 남이 먼 일가보다 낫다 |
564 | ㄱ 가까운 무당보다 먼 데 무당이 영하다 |
563 | ㄱ 가난 가난 해도 인물 가난이 제일 서럽다 |
562 | ㄱ 가난 구제는 나랏님도 못 한다 |
561 | ㄱ 가난 구제는 지옥 느ㅊ이다 |
560 | ㄱ 가난도 비단 가난 |
559 | ㄱ 가난이 죄다 |
558 | ㄱ 가난한 상주 방갓 대가리 같다. |
557 | ㄱ 가난한 양반 씨나락 주무르듯 |
556 | ㄱ 가난한 양반 향청에 들어가듯 |
555 | ㄱ 가난한 집 신주 굶듯 한다. |
554 | ㄱ 가난한 집에 우환 생긴다 |
553 | ㄱ 가난한 집에 자식 많다 |
552 | ㄱ 가난한 형제 사이에 우애 나고 부잣집 형제 사이에 동티난다. |
551 | ㄱ 가난할수록 기와집 짓는다 |
550 | ㄱ 가는 날이 장날이다 |
549 | ㄱ 가는 년이 물 길어다 놓고 갈까 |
548 | ㄱ 가는 떡이 커야 오는 떡이 크다 |
547 | ㄱ 가는 말에도 채를 치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