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도 한번 무릎 꿇은 언덕은 조심해 걷는다."
한 번 실수하거나 실패한 경험이 있는 일을 할 때는 더 조심해서 해야 한다는 말. 다음은 예문.
"우리가 하마 서울이 몇 번째로? 너의 아부지 때로부터 치면 솔가(率家)해 올라가본 것만도 벌씨로 세번째라. 그런데 언제 한번 재미본 적이 있드나? 첫번째로 올라갔다가는 경찰에 쫓기 하계 골티기로 숨었고, 두번재는 너 아부지와 생이별했다. 시번째는 식구대로 야반도주나 다름없이 밀양으로 달라빼야 했고… 그런데 또 서울로 가는 거 미련스러븐 거 아이가? 소도 한번 무릎 꿇은 언덕은 조심해 걷는다는데 거다 무신 영광 보겠다고 니번째로 다시 기올라가노?"
― 명훈의 어머니가 명훈에게 하는 말. 이문열, 《변경 6》((주)문학과지성사, 1994), 287쪽.
1. 20081007 Mstory.
번호 | 제목 |
---|---|
166 | ㅅ 새 도끼자루를 만들려면 묵은 도끼자루를 쥐고 나무를 자른다 |
165 | ㅅ 새벽 좆 꼴리는 건 애비도 못 막는다 |
164 | ㅅ 새벽 좆 안 서는 놈한테는 돈도 빌려주지 마라 |
163 | ㅅ 새벽 호랑이가 중을 가리나 |
162 | ㅅ 생마 갈기 외로 질지 바로 질지 |
161 | ㅅ 서당 개 삼 년이면 풍월을 한다 |
160 | ㅅ 서울 소문은 시골 가서 듣는다 |
159 | ㅅ 석수장이는 눈짐작부터 배우고 화적은 내뺄 길부터 익힌다 |
158 | ㅅ 선생 똥은 개도 안 먹는다 |
157 | ㅅ 선생 알아보기는 제자만한 눈이 없다 |
156 | ㅅ 설이 되면 거지도 쪽박에 낀 때를 벗기는 법이다 |
155 | ㅅ 세운 공은 자식한테 가고, 지은 죄는 부모한테 간다 |
154 | ㅅ 셋째 딸은 안 보고도 데려 간다 |
153 | ㅅ 소더러 한 말은 안나도 처더러 한 말은 난다 |
» | ㅅ 소도 한번 무릎 꿇은 언덕은 조심해 걷는다 |
151 | ㅅ 손톱은 슬플 때마다 돋고, 발톱든 기쁠 때마다 돋는다 |
150 | ㅅ 쇠(소) 귀에 경 잃기 |
149 | ㅅ 쇠뿔도 각각 염불도 몫몫 |
148 | ㅅ 수염이 석 자라도 먹어야 양반이다 |
147 | ㅅ 술에 계집은 바늘에 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