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도 많이 굴러야 높이 솟는다."
작용이 커야 반작용도 크다는 말. 다음은 예문.
"…긍께 자네 연장이 워쩌크롬 생겼냐 허는 것이 문제고, 그담에, 연장이 겉보기로는 길쭉허고 토실토실허니 잘생겼드라도 고것이 그 찌릿찌릿허고 후끈후끈허고 어질어질허고 옴죽옴죽헌 그 요상시런 구녕 속에서 을매나 오래 젼디냐 허는 것이네. 거 문전객사란 말 안 있드라고? 동백지름 잘못 묵고 설사허는 눔맹키로, 들어가는갑다 험시로 싸질르는 연장임사 속곳만 더럽히제 다 틀려묵은 것잉께. 방구도 꽁꽁 참았다가 뀌어야 소리가 크고, 널도 많이 굴러야 높이 솟기대끼 고것도 오래 젼디는 심이 있어야 씨게 나가제. 허고, 연장이 오래 젼딤스로 그 구녕이 지대로 열을 받게 맹글어야 허는 것이네. 그 씨라는 것이 냉기럴 싫어허니께. 거, 안 있드라고? 개가 해 넘어가그라 허고 오래오래 흘레붙는 꼬라지 비기 싫으면 찬물 찌끌어대서 띠놓는 것 말이시. 사람도 그 대목은 즘생잉께 같은 이치여. 긍께로 무신 말인고 허니, 질고 토실토실허니 잘생긴 연장으로 그 구녕에서 오래 젼딤스로, 그 구녕이 씨럴 잘 보전허게 열받게 맹글어갖고 물총질얼 허는 디꺼지가 사람이 맡어 헐 일인 것이고, 그담에 아덜이냐 딸이냐 정허는 거이 삼신할매가 허는 일이란 말시. 근디 자네넌 워쩌냐 고것이제."
― 양 동무란 사람의 말. 조정래, 《태백산맥 5》((주)도서출판 한길사, 1993), 238쪽.
번호 | 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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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 | ㄱ 가게 기둥에 입춘이라 |
565 | ㄱ 가까운 남이 먼 일가보다 낫다 |
564 | ㄱ 가까운 무당보다 먼 데 무당이 영하다 |
563 | ㄱ 가난 가난 해도 인물 가난이 제일 서럽다 |
562 | ㄱ 가난 구제는 나랏님도 못 한다 |
561 | ㄱ 가난 구제는 지옥 느ㅊ이다 |
560 | ㄱ 가난도 비단 가난 |
559 | ㄱ 가난이 죄다 |
558 | ㄱ 가난한 상주 방갓 대가리 같다. |
557 | ㄱ 가난한 양반 씨나락 주무르듯 |
556 | ㄱ 가난한 양반 향청에 들어가듯 |
555 | ㄱ 가난한 집 신주 굶듯 한다. |
554 | ㄱ 가난한 집에 우환 생긴다 |
553 | ㄱ 가난한 집에 자식 많다 |
552 | ㄱ 가난한 형제 사이에 우애 나고 부잣집 형제 사이에 동티난다. |
551 | ㄱ 가난할수록 기와집 짓는다 |
550 | ㄱ 가는 날이 장날이다 |
549 | ㄱ 가는 년이 물 길어다 놓고 갈까 |
548 | ㄱ 가는 떡이 커야 오는 떡이 크다 |
547 | ㄱ 가는 말에도 채를 치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