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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겠습니다!"

by 마을지기 posted Mar 0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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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4-01-19
성서출처 욥기 14:1-22
성서본문 차라리 나를 스올에
감추어 두실 수는 없으십니까?
주님의 진노가 가실 때까지만이라도
나를 숨겨 주시고,
기한을 정해 두셨다가
뒷날에 다시
기억해 주실 수는 없습니까?
아무리 대장부라 하더라도
죽으면 그만입니다.
그러므로 나는
더 좋은 때를 기다리겠습니다.
이 고난의 때가 지나가기까지
기다리겠습니다.

(욥기 14:13-14)
성서요약 이세상에 살아가는 너나없는 모든사람
사는날이 짧은데다 생애마저 괴로움뿐
사라지는 그림자요 피었다가 시드는꽃

이렇도록 미미한걸 눈여기어 살피시고
더군다나 저같은걸 심판하려 하십니까
품꾼처럼 살더라도 그냥두어 보옵소서

한그루의 나무라도 희망만은 가지는법
흙에묻혀 죽더라도 물만보면 소생치만
사람이란 장사라도 숨거두면 끝입니다

훗날주님 날보시고 기뻐할지 모르오니
주님진노 갤때까지 피할길을 주옵소서
무덤속도 좋사오니 숨어있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정녕나를 끊으시려 하신다면
창백해져 쫓겨나는 그길밖에 없습니다
제발주께 청하오니 그렇게는 마옵소서
욥의 기도가 계속됩니다.
'왜 저 같이 별 볼 일 없는 인간을
쫓아다니며 괴롭게 하십니까?
품꾼처럼 살아도 좋으니
여생을 마음껏 살게 해주십시오.
차라리 나를 가두어두셨다가
나중에 다시 다루시면 안 될까요?'

욥이 사실 휴전을 제안한 것입니다.
자기의 고통이 너무 견디기 힘드니까
지금은 잠시 접어두고
나중에 다시 이야기하자는 것입니다.
'소나기는 일단 피라하'고 했거니와
일단 피할 수라도 있으면 좋겠다는
욥의 심정이 이해가 됩니다.

이야기마을 생명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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