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전대환 채널 바로가기

관리자 2016-02-21 16:53:32
0 64
실린 날 2001-12-23 
실린 곳 이야기나라 

1. 최근 인터넷 바람이 불어서 저도 인터넷을 사용하려고 했는데요. 어렵게 인터넷에 접속했더니 온통 영어로만 나와서 도저히 읽을 수가 없어요. 어쩌면 좋죠?

한 글자씩 읽어보세요. 예를 들면 CONSULTING을 읽는다면 "씨 오 엔 에스 유 엘 티 아이 엔 지" 이렇게 읽어보세요.

2. 백신 프로그램으로 바이러스 검사를 했더니 AIDS바이러스가 걸렸대요. 어떻게 하죠?

AIDS 바이러스에 걸리면 대책이 없습니다. 컴퓨터와 접촉하게 되면 당신도 AIDS 바이러스에 걸릴 위험이 있으니 컴퓨터를 비닐로 싸서 제 사무실 앞에 버리세요. 주의하세요! 다른 데 버리면 청소부가 AIDS에 걸릴지도 모릅니다.

3. 컴퓨터를 구입하려고 하는데요. 자꾸 컴퓨터가 버전 업이 돼서 구입 시기를 결정할 수 없네요. 괜히 지금 샀다가 다음 달에 가격이 50% 하락하면 손해인 것 같아서요. 곧 P6이 나온다는데 컴퓨터를 언제 사는 게 좋을까요?

좋은 질문이군요. 대부분의 컴퓨터 구입자들이 저에게 이런 질문을 물어보곤 합니다. 죽기 하루 전 날 컴퓨터를 구입하면 후회 없습니다. 버전 업 될 염려가 없으니까요.

4. 전 버전 업 증후군 환자입니다. 컴퓨터와 그 외의 컴퓨터 주변기기 신제품들을 사지 않고서는 잠도 제대로 자질 못합니다. 그러다 보니 생활이 말이 아니라 아내가 이혼하자고 하는데 어떻게 이 병을 고칠 수는 없을까요? 선생님, 제발 도와주세요.

정말 잘 됐군요. 이번 기회에 마누라도 버전 업 하시죠.

4644 요즘 젊은 것들은…
4643 Sex frequency
4642 추석 명절에 쫄쫄 굶은 조상귀신
4641 천국에 빨리 가는 길
4640 재치있는 교장 선생님
4639 갓을 쓰고 다니는 조선인
4638 3소5쇠 +1
4637 마누라의 선택을 비웃지 마라!
4636 책이 좋은 이유 +1
4635 한국의 진정한 패스트푸드 +1
4634 성경에 대한 퀴즈
4633 음식을 남기면? +1
4632 우리나라는 못 우는 나라
4631 편의점에 온 외국인
4630 월급을 자사 생산 제품으로 준다고?
4629 한국에서는 알콜이 주류!
4628 정체불명의 식물
4627 게임 과 다니면서 가장 충격적이었던 말
4626 웃겼던 이야기
4625 "아빠, 기억이 뭐에요?"

LOGIN

SEARCH

MENU NAVIG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