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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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01-12-16 17: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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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 날 2001-12-16 
항상 전교에서 일등과 이등을 다투던 신혜와 정현이는 둘도 없는 친구였다. 둘은 어딜 가나 항상 같이 갔고 그 날도 수업이 끝나고 같이 화장실엘 가게 되었다.

화장실은 세 칸이었지만 항상 구석 쪽 화장실은 자물쇠로 잠겨 있었고, 아이들도 당연히 그 쪽은 잠겨 있겠거니 생각했다.

그런데 그날 따라 화장실에는 사람이 너무 많았고, 두리번거리던 신혜가 보니 항상 잠겨있던 화장실에 자물쇠가 없는 것이었다. 신혜가 말했다.

"어머~ 정현아, 나 여기 들어갈게~"

신혜는 화장실에 들어가 일을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머리 윗 부분에서 누군가가 쳐다보는 것처럼 서늘한 것이었다.

그래서 신혜가 위를 슬그머니 올려다봤더니 머리를 풀어헤치고 거꾸로 매달려 있는 귀신이 손을 정신없이 휘저으며 신혜의 머리카락을 잡아채려고 발버둥치는 게 아닌가.

이윽고 귀신이 울려 퍼지는 목소리로 말했다.

"날 봤다는 소리를 하는 날엔.... 넌 죽어..."

신혜는 그 자리에서 쓰러졌고 눈을 떠보니 집의 침대였다.

신혜는 다음 날부터 공부도, 운동도, 그 어떤 것도 할 수가 없었고 어떤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신혜는 마치 귀신 들린 아이 같았다.

아무리 학교 선생님과 부모님이 물어도 이유를 말하지 않았고, 원인을 찾으려 해도 알 수가 없었다. 생각다 못한 선생님이 정현이에게 말했다.

"정현아 네가 신혜랑 제일 친하니깐 네가 좀 물어봐."

정현이는 신혜에게 가서 걱정스런 눈빛으로 말했다.

"신혜야. 무슨 일이야? 나한테도 못 할 말이 어딨어?"

정현이의 눈을 쳐다보던 신혜는 두려움과 섬뜩함의 눈물을 흘리며 자초지종을 말했다. 신혜의 놀라운 이야기를 듣던 정현이가 신혜의 귀에 대고 말했다.

"야... 내가 말하지 말라구 그랬지...?"




◈ 호영 ─ 너무길어 x발
◈ 시연 ─ 우스게보다 어이없이 유치하네요

◈ 나나 ─ 야! 이게 언제쩍 얘긴데 지금 올리냐? 유치 찬란이다.
◈ 레드 ─ 모하자는거야? 너 뭔 깡으로 이 글 올렸어!
◈ 옐로우 ─ 넘 오래된 얘기다.
◈ JS ─ 이거 웃긴거냐?
◈ 지연이 ─ 아니요 잼 없어요
◈ .. ─ 죽으라
◈ 신혜성 (신화의) ─ 저요.. 저 코믹을 좋아하는데요.. 이야기가 너무 오래되서 재미가 별로 없어요
◈ 택처니 ─ 지연이가 잼 있으면 나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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