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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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 날 2002-01-03 
어느 날 지하철에서 한 커플이 얘기를 하고 있었다.

여자 : 자갸~~ 자갸~~

남자 : 왜 자갸~~

여자 : 웅... 자갸... 나 넘 궁금한 게 있어서 그러는데...

여자 이때 열라 부끄러운 척 합니다.

남자 : 울자갸~~ 궁금한 게 뭔데?

여자 : (부끄부끄) 음... 저기... 저기 있잖아...

남자 : 뭔데 그래 자갸... 다 물어봐~

여자 : 정말 물어봐도 돼?

남자 : 그럼 울 사랑하는 자갸가 묻는 거라면... 뭐든지 내 끝까지 대답해 줄게!

여자 : 음... 그럼 물어볼게!

이때 남자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합니다.

남자 : 그래~ 얼렁 물어봐!

그래도 여전히 부끄러운지 뜸을 들이던 여자는 그래도 정말 궁금해서 참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물어봅니다.

여자 : 음... 이건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는 건데...

남자 : 그러게... 뭔데...

여자 : 혹시... 남자도 앉아서 오줌 눌 수 있어?

이런 정말 말도 안 되는 질문을 진짜 궁금하다는 표정으로 물어 보던 여자에게, 남자는 정말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이렇게 대답했다.
























"그럼... 빙신아... 남자들은 똥 누다 말고 일어나서 오줌 누고 다시 앉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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