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전대환 채널 바로가기

관리자 2003-11-18 23:52:59
0 6514
실린 날 2003-11-18 
실린 곳 인터넷한겨레유머게시판 
친구가 어느날 자기네 학교도서관에 볼일이 있어서 갔는데...

그런데 그학교 도서관 출입을 할땐 학생증에 붙어있는 바코드로 학번이랑 이름을 체크한다는군여.

요즘 거의 전산화가 돼서... 뭐 다른 대학도 거의 비슷 하겠지만...

그런데 친구가 예전부터 장난기가 많은 친구인데 어제 도서관에 들어갈 때에 장난기가 발동했는지 학생증에 있는 바코드 대신, 마침 손에 쥐고 있던 새우깡 봉지에 있는 바코드로 긁으면서 들어갔대요!

순전히 호기심으로 말이져...

근데~ 갑자기 도서관 관리 컴퓨터에서 알 수 없는 소리가...

삑삑~~~ 소리가 나더니...

도서관 담당 아저씨가 놀래 뛰쳐 나오더래요.

도서관 관리아저씨: "학생, 어떻게 된거야...?"

친구: (약간 겁먹은 표정으로) "네?" --;;

도서관 아저씨: (화난 목소리로) "학생, 장난하나? 어떤 바코드 긁었어?"

친구: (쫄아서) "그게요... 새우깡 봉지에 있는... 바... 코드..." --;;

도서관 아저씨: (어이없는 표정을 하며) "가서 모니터가 어떻게 됐는지 직접 확인해봐. 나원참..."

그래서 그 친구는 도서관 컴퓨터가 새우깡 봉지 하나로 망가졌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터벅터벅 걸어가서 그 모니터를 조심스레 봤대요... (그친구는 컴을 조금 하는 친구이었고...)

그런데...

모니터에 나온 자신(?)의 테이프를 확인하자마자...

그냥 뒤집어졌다는군여.

그 도서관 모니터엔 이렇게 씌여 있었대요.

왕새우그림이 조그맣게 그려져 있고.

그밑에 조그마한 글씨로...

성명: 새우깡

학과: 농심

학번: 400원

▒ 게시일 : 2002-09-12 오후 1:34:15
4644 요즘 젊은 것들은…
4643 Sex frequency
4642 추석 명절에 쫄쫄 굶은 조상귀신
4641 천국에 빨리 가는 길
4640 재치있는 교장 선생님
4639 갓을 쓰고 다니는 조선인
4638 3소5쇠 +1
4637 마누라의 선택을 비웃지 마라!
4636 책이 좋은 이유 +1
4635 한국의 진정한 패스트푸드 +1
4634 성경에 대한 퀴즈
4633 음식을 남기면? +1
4632 우리나라는 못 우는 나라
4631 편의점에 온 외국인
4630 월급을 자사 생산 제품으로 준다고?
4629 한국에서는 알콜이 주류!
4628 정체불명의 식물
4627 게임 과 다니면서 가장 충격적이었던 말
4626 웃겼던 이야기
4625 "아빠, 기억이 뭐에요?"

LOGIN

SEARCH

MENU NAVIG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