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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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04-01-04 18: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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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 날 2004-01-04 
실린 곳 스포츠투데이 
두 남자가 골프를 치고 있는데 바로 앞에서 두 명의 여자가 치고 있었다.

그녀들은 공 한 번 치는 데 5분, 잘못 쳐서 숲으로 간 볼 찾는 데 10분, 겨우 그린에 올라가서도 퍼팅하는 데 몇 십분씩 걸리는 것이었다.

“끙! 내가 가서 먼저 지나가도 되겠냐고 말하고 올게.”

첫 번째 남자가 이렇게 말하고 그린 쪽으로 뛰어갔다.

그런데 그린을 20m쯤 남기고선 급히 돌아서 허겁지겁 뛰어왔다.

“젠장, 못하겠어! 한 여자는 내 마누라고, 또 한 여자는 내 애인이야, 글쎄!”

두 번째 남자가 “그래? 그럼 내가 말하고 올게” 하며 뛰어갔다.

그런데 그린까지 거의 갔던 그도 갑자기 뒤돌아 헐레벌떡 뛰어왔다.

“왜? 무슨 문제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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