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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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05-05-19 11:2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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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 날 2005-05-19 
실린 곳 문화일보 
―음식이 짜다 싱겁다 탓하는 남편은 싫어, 내가 만든 음식이라면 무엇이나 맛있다는 애인이 좋아.

―‘바지가 구겨졌다, 와이셔츠를 잘못 다렸다’말하는 남편은 싫어, 캐주얼 옷이 잘 어울리는 애인이 좋아.

―회사일 핑계 대고 늦게 오는 남편은 싫어, 목소리라도 듣고 싶다며 매일 전화하는 애인이 좋아.

―일요일에도 바쁘다고 아침부터 나가는 남편은 싫어, 드라이브 가자,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며 잡아끄는 애인이 좋아.

―시댁에 잘못한다며 구박하는 남편은 싫어, 친정 엄마 병 걱정 해주는 애인이 좋아.

―허리가 굵어졌다고 핀잔 주는 남편은 싫어, 지금 이대로가 예쁘다는 애인이 좋아.

―혼자 곯아떨어지는 남편은 싫어, 어떻게 더 기분 좋게 해줄까 애쓰는 애인이 좋아.

1. 20080219 D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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