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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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07-07-27 17:32:22
0 3569
실린 날 2007-07-20 
실린 곳 문화일보 
외모도 출중하고,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는 뛰어난 사람이 있었다.

하지만 이 남자에겐 코털이 나지 않았다. 남자는 고민 끝에 한 성형외과에 찾아갔다.

남자: 저, 선생님! 전 코털이 나지 않습니다. 제발 코털 좀 심어주세요.

의사: 음! 이상하군요. 그럼 당신의 머리털을 심도록 하죠.

수술은 대성공이었다. 남자는 아주 만족스러워하며 퇴원을 했다. 그러나 며칠 후, 그 남자는 다시 의사를 찾아왔다.

남자: 저, 선생님! 코털에 자꾸 비듬이 생겨서 가렵습니다. 다른 방법이 없을까요?

의사: 음! 그럼… 당신의 아랫부분의 털을 심는 수밖에 없겠군요.

그 수술 역시 성공적이었다. 하지만… 며칠되지 않아 남자는 다시 의사를 찾아 왔다.

남자: 선생님! 낮에 여자만 보면 코털이 자꾸 서는데… 창피해서 낮엔 다닐 수가 없어요. 다른 방법은 없나요?

의사: 음! 그럼, 남자것과 여자 것을 섞어서 심어야 겠습니다.

수술은 성공했고 며칠 후 남자는 퇴원을 했다. 일주일 후. 다시 남자는 의사를 찾아왔다.

남자: 선생님! 낮엔 그나마 괜찮은데. 밤만 되면 코털이 서로 뒤엉켜서 매우 아픕니다. 다른 방법은 없나요?

의사는 한참을 고민한 후

의사: 그럼, 여자 것만 심어보죠.

수술은 대성공으로 끝나고, 남자는 매우 만족했다.

일주일이 지나고 한달이 지나도… 그 남자는 의사를 찾아오지 않았다. 몇 개월이 흐른 후… 그 남자는 의사에게 감사의 선물을 하려고 찾아 왔다.

의사: 무슨 일로 오셨나요? 코털에 또 무슨 이상이라도 생겼나요?

남자: 아니오. 낮이고 밤이고 아무 이상이 없습니다. 생활하는 데 아무 불편 없습니다. 다만 한달에 한번 쌍코피를 흘릴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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