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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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09-12-14 10:55:51
0 1872
실린 날 2009-12-05 
실린 곳 문화일보 
의사와 변호사가 한 파티에서 만났다.

그들의 대화는 의사에게 자기가 어디가 아프고 어떻게 하면 나을 수 있는지를 물어대는 사람들 때문에 번번이 끊겼다.

이런 상황이 한 시간쯤 계속되자 의사는 지치기 시작했다.

그래서 변호사에게 “당신은 업무 시간도 아닌데 법에 대해 조언을 구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잘라내죠?” 하고 물었다.

변호사가 말하길, “전 조언을 해 줍니다. 그러고는 비용을 청구하죠.”

의사는 자기도 그렇게 하겠노라고 했다.

다음날, 의사가 본 것은 변호사에게서 날아온 청구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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