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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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1-05-20 09:41:01
0 3582
실린 날 2011-05-19 
실린 곳 한국경제 
남편이 잠자리에 들려는데 아내가 차고 등을 꺼야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래서 내다보니 등이 켜져 있는데 사람들이 거기서 물건을 훔치고 있는 게 아닌가. 경찰에 신고했더니 내보낼 사람이 없단다. 30까지 세고 나서 다시 경찰에 전화했다. "방금 차고에 도둑이 들었다고 신고했던 사람입니다. 내가 그들을 총으로 모조리 해치웠으니 걱정할 것 없어요. " 그랬더니 채 5분도 안 돼 경찰차 5~6대가 출동해왔다. 물론 도둑들은 현장에서 잡혔다. 경찰관 하나가 말했다. "총으로 해치웠다고 하더니만…." 그러자 집주인이 응수했다. "올 사람이 하나도 없다더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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