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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지기 2022-07-16 15:29:00
0 51
성서본문 욥기 2:7-10 
설교일 2022-07-17 
설교장소 구미 한울교회 
설교자 전대환 
설교구분 주일 

성서 본문

 

사탄은 주님 앞에서 물러나 곧 욥을 쳐서, 발바닥에서부터 정수리에까지 악성 종기가 나서 고생하게 하였다. 그래서 욥은 잿더미에 앉아서, 옹기 조각을 가지고 자기 몸을 긁고 있었다. 그러자 아내가 그에게 말하였다. “이래도 당신은 여전히 신실함을 지킬 겁니까? 차라리 하나님을 저주하고서 죽는 것이 낫겠습니다.”

 

그러나 욥은 그에게 이렇게 대답하였다. “당신까지도 어리석은 여자들처럼 말하는구려. 우리가 누리는 복도 하나님께로부터 받았는데, 어찌 재앙이라고 해서 못 받는다 하겠소?” 이렇게 하여, 욥은 이 모든 어려움을 당하고서도, 말로 죄를 짓지 않았다.

 

욥기 2:7-10

 

들어가는 이야기

 

장마가 끝났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었습니다. 앞으로 한 달쯤은 열대야와 불볕더위 속에서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어제가 초복이었으니까 앞으로 중복과 말복이 지나기까지 삼복더위를 겪어야 합니다. 이럴 때는 영양가 많고 뜨거운 음식으로 몸도 보호해야 합니다. 몸만 보호하면 되는가, 그건 또 아니지요. 우리의 영혼도 잘 지켜주어야 합니다. 뭘로요? 우리 영혼은 성령의 뜨거운 기운으로 보살펴야 합니다. 아무리 날이 무더워도 여러분의 가정과 하시는 일 위에 주님께서 풍성하고 시원하게 은혜를 내려주시기를 빕니다. 오늘은 동방의 의인이라고 불리는 욥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사탄

 

욥은 참 다복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욥이 한때 엄청난 시련을 겪었습니다. 욥이 이렇게 인생의 절벽을 만난 것은 무엇 때문이었는가, 이 질문에 대해서 성경은, 그것은 사탄이었다고 답합니다. 욥기 1장과 2장에 나오는 이야기를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무대는 하늘나라입니다. 천상 어전회의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천사들과 사탄이 하나님 앞에 모여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탄에게 물었습니다. “넌 어딜 다녀왔어?” 사탄이 대답했습니다. “땅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오는 길입니다.” “, 그래? 그럼 땅에서 욥이라는 사람도 봤겠구나. 세상에는 그 사람만큼 흠이 없는 사람도 없지. 정직하기로 말해도 그만한 사람이 없어. 진정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지.” 그러자 사탄이 말했습니다. “에이, 하나님! 욥이, 아무것도 바라는 것이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겠습니까? 하나님께서, 그 사람과 그 사람 집과 그 사람이 가진 모든 것을 울타리로 감싸 주시고, 그 사람이 하는 일이면 무엇에나 복을 주시니까 그렇지요. 그 사람만큼 부자이면서 복 많은 사람이 세상에 또 어디 있다고 그러십니까? 지금이라도 그 사람이 가진 것 다 빼앗아 보세요. 당장에라도 그 사람은 하나님을 저주할걸요.” 주님께서 사탄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래? 그러면 그가 가진 모든 것을 다 네게 맡겨 보겠다. 네 마음대로 한 번 해봐. 그렇지만, 그의 몸에는 손대면 안 돼.” 사탄은 쾌재를 부르며 주님 앞에서 물러갔습니다.

 

사탄은 욥을 상대로 마음껏 장난을 쳤습니다. 욥기 1장에 보면 욥이 얼마나 처절하게 당했는지 상세하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하루는, 강도들이 갑자기 들이닥쳐서, 소들을 다 빼앗아 가고, 종들을 칼로 쳐서 죽였습니다. 천재지변이 일어나서 양 떼와 목동들이 다 죽었습니다. 이웃 나라 도적 때가 갑자기 나타나서 낙타 떼를 모두 끌어가고, 종들을 칼로 쳐서 죽였습니다. 일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욥의 아들딸들이 큰아들 집에 모여서 파티를 열고 있었는데, 갑자기 광야에서 강풍이 불어와서, 그 집이 무너졌습니다. 열 명이나 되는 자녀들이 몰살을 당했지요. 이때 욥은 일어나 슬퍼하며 겉옷을 찢고 머리털을 민 다음에, 머리를 땅에 대고 엎드려 경배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모태에서 빈 손으로 태어났으니, 죽을 때에도 빈 손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주신 분도 주님이시요, 가져 가신 분도 주님이시니, 주님의 이름을 찬양할 뿐입니다”(욥기 1:21). 욥은 이런 사람이었습니다.

 

욥의 아내

 

사탄이 욥에게 보기 좋게 졌습니다. 하나님도 흐뭇해하셨을 것입니다. 얼마 뒤 하늘나라 어전회의가 다시 열렸습니다. 여기서부터는 2장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주님께서 사탄에게 말씀하셨습니다. “, 욥이 하는 것 봤지? 내 말이 맞지? 이 세상에 그 사람만큼 흠이 없고 정직한 사람, 그렇게 하나님을 경외하고 악을 멀리하는 사람이 없다. 네가 나를 부추겨서, 공연히 그를 해치려고 하였지만, 그는 여전히 자기의 온전함을 굳게 지키고 있지 않으냐?” 사탄이 주님께 아뢰었습니다. “하나님, 그런데 말입니다. 사람이란 제 목숨 하나 건지기 위해 내놓지 못할 것이 없는 법이지요. 욥이 몸이 건강하니 얼마든지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그 정도로는 그를 판단할 수 없습니다. 이제 손을 들어 그의 뼈와 살을 쳐보십시오. 제가 보장합니다. 그는 반드시 주님께 면전에서 욕을 할 것입니다.” 주님께서 사탄에게 이르셨습니다. “좋다! 이제 내가 그를 네 손에 부친다. 그러나 그의 목숨만은 건드리지 마라.”

 

이번에는 사탄이 욥을 쳐서 발바닥에서 머리 꼭대기까지 심한 부스럼이 나도록 만들었습니다. 욥은 잿더미에 앉아서 옹기 조각으로 몸을 긁었습니다. 보다 못한 욥의 아내가 욥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은 아직도 요지부동이군요? 하느님을 욕하고 죽으시오!”(공동번역 욥기 2:9). 그러나 욥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당신조차 미련한 여자들처럼 말하는구려! 우리가 하나님에게서 좋은 것을 받았는데 나쁜 것이라고 하여 어찌 거절할 수 있단 말이오?” 사실 고통 또는 고난이라는 것은 막상 겪으면 견딜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가장 견디기 힘든 것이 주변 사람들의 시선과 말입니다. 욥의 아내는 힘겨워하고 있는 남편에게 비수를 꽂은 것입니다. 우리 속담에 엎어진 놈 뒤 꼭지 누른다고 했는데 바로 그겁니다. 죽을 지경에 이르러서 휘청거리며 기대오는 사람에게 카운터 펀치를 날린 것이지요. 성경에 보면 대개 남자들이 멍청하고 여자들이 지혜로운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는 욥은 의인으로, 욥의 아내는 악녀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물론 욥의 아내의 심정도 충분히 이해는 할 수는 있습니다만 어쨌든 나가 뒈져라!” 하는 건 좀 심했습니다.

 

 

우리가 고통스러운 일을 겪거나 고난이 닥치면 가장 쉽게 하는 일이 하나님을 원망하는 것이지요. ‘하나님이 나하고 무슨 원수를 졌다고 이런 일을 만나게 하시는가?’ ‘도대체 하나님이 있기는 한 것인가?’ ‘혹시 내가 뭘 잘못해서 벌을 받는 것일까?’ 등등 온갖 생각이 다 떠오릅니다. 그러나 이 이야기에서 보듯이, 그런 것은 아닙니다. 신약 야고보서 1:13에 보면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시험을 당할 때에, 아무도 내가 하나님께 시험을 당하고 있다하고 말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 않으시고, 또 시험하지도 않으십니다. 욥기에서 보니까 사탄이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왔다고 했지요. 사탄이 세상을 이리저리 다니는 것은 유람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어디 좀 찔러볼 인간이 없나, 하고 눈에 불을 켜고 다니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걸려들면 인정사정없이 무너뜨립니다. 어설픈 사람은 안 건드립니다. 사탄도 바빠요. 욥이 누굽니까?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사람이지요. 적어도 그 정도는 돼야 사탄의 시험대상이 되는 겁니다.

 

욥 이야기에서 다른 건 그런가 보다 하고 지나가면 되지만 욥이 했던 이 두 마디의 말은 꼭 기억하는 것이 좋습니다. 첫 번째는 욥이 1차 고난을 겪고 나서 하나님께 기도했던 말입니다. 1:21입니다. 모태에서 빈 손으로 태어났으니, 죽을 때에도 빈 손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주신 분도 주님이시요, 가져 가신 분도 주님이시니, 주님의 이름을 찬양할 뿐입니다.” 또 하나는 욥이 2차 고난을 받은 뒤에 아내에게 바가지를 긁히고 나서 아내에게 했던 말입니다. 2:10입니다. 당신까지도 어리석은 여자들처럼 말하는구려. 우리가 누리는 복도 하나님께로부터 받았는데, 어찌 재앙이라고 해서 못 받는다 하겠소?” 욥의 한결같은 마음이 아주 제대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맺는 이야기

 

우리가 흔히 말하지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복을 받는다.’ 옳은 말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렇지 않은 때도 있다는 거예요. 하나님을 믿는 사람도 대개 그냥 대충대충 살아요. 안 믿는 사람도 그럭저럭 삽니다. 별로 다를 바가 없습니다. 마태복음서 5:45에 보면 예수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악한 사람에게나 선한 사람에게나 똑같이 해를 떠오르게 하시고, 의로운 사람에게나 불의한 사람에게나 똑같이 비를 내려주신다.” 매년 장마가 지나가면 손해를 입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사람들이 악한 사람들이어서 그렇습니까? 예수 안 믿어서 그렇습니까? 아닙니다. 재난은 믿는 사람이나 안 믿는 사람이나 똑같이 당합니다. 햇볕의 은총도 그렇습니다. 공기의 혜택도 그렇습니다. 자연의 은덕은 모든 사람이 다 똑같이 누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그 구분은 하나님을 믿느냐 안 믿느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이 하나님을 믿는가가 아니라 그보다 더 중요한 기준이 있습니다. 그게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믿어주시는 사람인가 아닌가, 그겁니다. 욥의 아내가 욥에게 한 말을 기억하시지요? 당신은 아직도 요지부동이군요!” 그렇습니다. 욥은 요지부동인 사람이었습니다. 사탄에게 공격을 당해서 집안이 풍비박산됐어도, 그것도 모자라 몸뚱이까지 만신창이가 됐어도, 아내가 악다구니를 써대도, 친구들이 비난을 퍼부어도, 욥은 요지부동’(搖之不動)이었습니다. 그런 사람이니 하나님께서 확실히 믿어주신 것이지요. 자기 편리한 대로 이랬다저랬다 하는 사람은 큰일을 하지 못합니다. 비록 불리하더라도, 비록 손해를 보더라도, 비록 목에 칼이 들어오더라도 신념을 지키고 대의를 지키는 요지부동인 사람, 하나님은 그런 사람을 믿어주십니다. 그런 사람이 큰 사람입니다. 이제 저와 여러분에게, 그리고 여러 가지 매체를 통하여 이 말씀을 함께 나누는 모든 분들에게 축복합니다.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믿어주시는, 욥과 같은 큰 사람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https://youtu.be/JtRf9blDfx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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