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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 행복하지 않겠습니까?

by 마을지기 posted Sep 2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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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본문 데살로니가전서 5:16-18
설교일 2018-09-23
설교장소 구미 한울교회
설교자 전대환
설교구분 감사절
사용처 1. 20181010 경북보건대학교.

성서 본문

 

항상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16-18

 

들어가는 이야기

 

오늘이 춘분입니다.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날, 일 년에 두 번밖에 없는 날입니다. 내일은 한가위 명절입니다. 이 좋은 날에 하나님 앞에 감사 예배를 드리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이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여러분의 존귀함이 하늘 같이 드높아지기를, 여러분의 마음이 보름달처럼 넉넉해지기를, 그리고 여러분이 처한 모든 환경이 날씨처럼 쾌청해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모든 일에 감사합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말씀 가운데 하나가 데살로니가전서 5:16-18입니다. 항상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기쁜 일이 있을 때만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기뻐하는 것, 내가 필요할 때만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기도하는 것, 기분 좋은 일만이 아니라 모든 일에 감사하는 것, 이것이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항상’ ‘끊임없이’ ‘모든이라는 말은 하나님의 언어입니다.

 

삼국지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조조가 중병에 걸렸습니다. 당시 최고의 명의인 화타가 왔지만 조조는 치료를 거절했습니다. 세상에 믿을 놈 없다, 그렇게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조조는 화타의 처방을 의심하며 그를 옥에 가두고 말았습니다. 옥졸 중에 오압옥(吳押獄)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오압옥은 죄 없이 옥에 갇힌 화타의 처지를 동정해서, 술과 음식과 침구 등을 넣어주었습니다. 고문을 하라는 명령을 받아도 하지는 않고, 했다고 보고만 올렸습니다.

 

그것을 고맙게 여긴 화타가 사람들이 없을 때 눈물을 흘리며 말했습니다. “자네의 마음은 고맙네만, 발각되면 자네는 그 즉시 쫓겨날 것이네. 나는 이미 나이를 많이 먹어서 어차피 오래 살지 못할 것이니, 앞으로는 부디 상관치 말게.” “아닙니다. 선생님께 죄가 있다면 저도 이러지 않습니다. 저는 오래 전부터 선생님의 인격과 의술을 깊이 흠모하여 왔습니다. 그런 걱정은 하지 마십시오.” 이어서 오압옥이 말했습니다. “저는 젊은 시절, 의학을 좋아해서 의술을 공부한 적이 있습니다만, 뜻을 이루지 못하고 이렇게 옥졸이 되어버렸습니다.” “흐음, 그런가. 그렇다면 내가 비전(秘典)을 책으로 만들어 감춰놓았는데, 은혜에 보답하는 뜻으로 그것을 자네에게 주겠네. 내가 죽은 뒤에, 그 의술을 공부하여 병자들을 구해주게.” 그러면서 편지를 써주었습니다. 며칠 뒤, 화타는 사형을 당했습니다. 오압옥은 그날로 화타의 집을 찾아가서 편지를 보여주고 청낭서(靑囊書)라는 책을 받아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끊임없이 기도합니다.

 

오압옥이 술을 마시면서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나는 옥졸을 그만두고 이제부터 의술을 공부하여 천하의 대의가 될 것이네.” 그러고는 잠이 들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오압옥이 일어나 마당을 내다보니 아내가 낙엽을 쌓아놓고 불을 지피고 있었습니다. 오압옥이 깜짝 놀라서 소리를 쳤습니다. “아니, 이게 무슨 짓이오?” 오압옥이 급히 불을 껐지만 청낭서는 이미 재로 변해 있었습니다. 고함을 치며 화를 내는 남편을 보고 아내가 말했습니다. “설령 당신이 아무리 훌륭한 의원이 된다고 해도 옥에 갇히면 그것으로 끝입니다. 저는 화근이 될 책을 태운 것입니다. 남편이 옥에서 죽는 걸 보고만 있을 아내는 없을 테니 말입니다.” 그렇게 해서 화타의 청낭서는 세상에 전해지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나관중(요시카와 에이지 편), 삼국지 9 - 출사표(지우출판, 2014), 전자책 175/736.

 

오압옥이 천하의 명의인 화타의 비법을 전수받아서 명의가 되면 옥졸 노릇을 하는 것보다 훨씬 편하게 살 수 있었을 것입니다. 감사한 일이지요. 그러나 오압옥의 아내는 그 귀한 책을 태워버렸습니다. 명의가 됐다가 남편이 화타처럼 죽을 수도 있으니 차라리 옥졸로 사는 것이 낫다고 본 것입니다. 지혜로운 여자였습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부귀영화를 감사하게 여기지만, 오압옥의 아내는 가난한 옥졸생활을 더 감사하게 생각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옥졸이 의사보다 더 행복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모든 일에, 곧 범사에 감사해야 합니다.

 

그 다음, 솔로몬 이야기입니다. 솔로몬은 늘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어느 날 솔로몬은 기도하기 위해서 기브온에 있는 산당으로 갔습니다. 양을 1천 마리나 제물로 바쳤습니다. 그날 밤,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셨습니다. “네 소원이 무엇이냐? 말해라. 내가 다 들어주마.” 거기서 솔로몬은 부귀영화나 원수 갚는 것을 구하지 않고 지혜를 구했지요. 하나님의 마음에 꼭 드는 소원이었습니다. 그 덕분에 부귀의 복과 장수의 복까지 덤으로 얻었습니다. 이것은 솔로몬의 기도생활 덕분이었습니다.

 

항상 기뻐합니다.

 

성경에서 끊임없이기도하라고 했지요. 이게 무슨 뜻인가 하면, 요즘 식으로 말하자면 휴대폰을 잠시도 꺼놓지 말고 항상 켜두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현대인들은 어떻습니까? 쓸데없는 통화를 한다고 정작 중요한 전화를 못 받습니다. 하나님과의 핫라인을 확보하고 언제나 점검해야 됩니다. 그렇게 하면 적절한 때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위급할 때 하나님께 SOS를 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상태가 되면 기뻐하지 않으려야 않을 수 없습니다. “항상 기뻐하십시오!”라고 했는데, 핫라인만 가동된다면 이건 자동입니다.

 

지난 2월에 재미있는 뉴스가 하나 있었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면 행복해진다, 당연한 말이지만 우리는 추상적으로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 우리 뇌가 변하고 삶도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이 의학적으로 증명됐습니다. 30대 한 직장인에게, 어머니에 대한 고마움을 떠올리게 하는 메시지를 5분 동안 들려줬습니다. 심장박동이 안정적인 파형을 그립니다. 표정도 편안해집니다.

 

잠시 뒤에는, 자책했던 과거와 원망의 메시지를 들려줬습니다. 그랬더니 서서히 표정이 굳어집니다. 표정만 달라지는 게 아닙니다. 대학병원 연구팀이 두 가지 상반된 감정을 느꼈을 때 심박 수와 뇌의 변화를 측정해봤습니다. 감사할 때의 평균 심박 수는 차츰 감소했습니다. 반대로 원망할 때의 심박 수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처럼 증가합니다. 뇌가 그렇게 명령을 하는 겁니다.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 즐거움을 더 잘 느끼게 된다는 것이 MRI 영상으로 확인됐습니다. 2018.2.3. SBS 뉴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모든 일에감사하라는 말씀을 주신 겁니다. 그게 또한 기쁨의 근원이 됩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당연히 끊임없이 기도해야 되겠지요. 그러니까 항상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 말씀은 세 가지 당부가 아니라 결국 하나의 교훈입니다.

 

맺는 이야기

 

항상 기뻐하려면 끊임없이 기도해야 됩니다. 끊임없이 기도하면 모든 일에 감사하게 됩니다. 그러면 언제나 기쁘게 살게 됩니다. 선순환의 무한반복 아닙니까? 항상 기뻐하고 끊임없이 기도하고 모든 일에 감사함으로써 저와 여러분의 삶이 매순간 행복으로 가득해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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