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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지기 2019-03-24 15:07:02
0 299
성서본문 전도서 9:11 
설교일 2019-03-24 
설교장소 구미 한울교회 
설교자 전대환 
설교구분 주일 

성서 본문

 

나는 세상에서 또 다른 것을 보았다. 빠르다고 해서 달리기에서 이기는 것은 아니며, 용사라고 해서 전쟁에서 이기는 것도 아니더라. 지혜가 있다고 해서 먹을 것이 생기는 것도 아니며, 총명하다고 해서 재물을 모으는 것도 아니며, 배웠다고 해서 늘 잘되는 것도 아니더라. 불행한 때와 재난은 누구에게나 닥친다.

 

전도서 9:11

 

들어가는 이야기

 

꽃의 계절이 왔습니다. 봄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개나리와 진달래가 활짝 피었습니다. 숲속에는 노루귀 같은 꽃들도 한창입니다. 이번 주가 지나면서 벚꽃도 흐드러지게 필 것 같습니다. 미세먼지도 나쁘지 않아서 봄놀이 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런 좋은 시절에 기쁜 마음으로 하나님의 집을 찾아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여러분이야말로 꽃보다 아름답습니다. 하늘의 평화와 땅의 축복이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 충만하게 임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꽃의 아름다움

 

우리말에서 자가 들어가는 낱말은 대개 부정적인 이미지가 담겨 있습니다. 고생 중에 심한 것이 개고생이고, 소리 중에 듣기 싫은 것이 개소리이고, 떡 중에 볼품없는 것이 개떡이고, 망나니 중에서 가장 못된 것이 개망나니이고, 백정 중에 가장 천한 것이 개백정입니다. 개나리도 그렇습니다. 나리(백합)꽃하고 비슷하게 생기기는 했지만 나리만은 못한 조그마한 꽃이라는 뜻이겠지요. 우리는 개나리라고 부르지만 영어로는 골든 벨(golden bell)이에요. 개나리는 그래도 양반이지요. 대접을 잘 받는 편입니다. 그런데 민들레 보세요. 시멘트로 덮여 있는 도시 한가운데서도 틈만 있으면 그 틈을 비집고 피어납니다. ‘나도 꽃이오!’ 하고 고개를 내미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무슨 꽃이든 꽃이라고 생긴 것은 다 아름답습니다. 아름다움에는 서열이 없습니다. 개나리는 개나리대로 아름답고, 장미는 장미대로 아름답습니다. 천덕꾸러기 민들레 역시 아름답습니다. 호박꽃도 빠질 수 없습니다. 꽃 세상에서는 개나리가 장미를 부러워하지 않습니다. 벚꽃이 할미꽃을 깔보는 일도 없습니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라는 노래도 있습니다만, 이름 없는 들꽃들도 다 그렇게 아름다운데, 사람이야 말해서 뭐 하겠습니까? 그런데 사람은 고질병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꾸 남과 나를 비교해요. 이거 중병입니다. 쟤가 나보다 예쁘면 재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 다른 사람을 보고는, 그래도 내가 쟤보다는 낫다고 자부심을 가집니다. 홈쇼핑 채널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답니다. 우리나라 여성의 90%는 불필요한 곳에 살이 너무 많다는 거예요. 그래서 자기네 제품을 써야 된다는 논리입니다. 세상에, 90%가 정상입니까, 10%가 정상입니까? 제가 보기에, TV나 잡지 등에 나오는 예쁜 여성, 멋진 남성은 대부분 기형입니다. 그거 따라가려고 무리하다가는 큰일 납니다.

 

또 다른 아름다움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다, 그런 말을 많이 하지요. 그런데 지난 2011년 미국 연구진이 네이처지에다가 이를 뒤집는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나이가 많거나 만성질환을 가진 사람은 적당히 살이 쪄야 더 오래 산다는 겁니다. 최근 국내에서도 이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고려대학교병원 연구팀이 30세 이상 성인 15만 명을 8년 동안 추적하며 관찰을 했습니다. 그 결과를 말하기 전에 비만지수라는 것을 먼저 봅시다.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것을 비만 지수(BMI, 체지방 지수 또는 체질량 지수)라고 하는데요, 예를 들어, 몸무게 55kg에 키 1.68m인 사람의 비만지수는 55/1.682 = 19.4입니다. 이게 정상이라는 거예요. 그런데 이게 원래 의사가 만든 것도 아니고 과학자가 만든 것도 아니고, 보험회사에서 만든 겁니다. 어쨌든 키가 170cm 정도 되는 사람은 몸무게가 60kg을 넘지 않아야 정상이라는 건데,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아까 말씀드린 연구결과를 봅시다. 비만 지수가 19가 아니라 25부터 26.4 사이, 즉 적당히 살찐 사람들이 일찍 죽을 가능성이 가장 낮았습니다. 키가 170cm인 남성을 기준으로 할 때 72.3kg에서 76.3kg 사이에 해당합니다. 특히 50세 이상, 만성질환 환자는 비만 지수 25에서 29.9인 중증도의 비만일 때 조기 사망 위험도가 가장 낮았습니다. 무리하게 살 빼려고 하면 더 위험해진다는 얘기입니다. 2015.10.27. SBS 보도. 살찌는 게 문제가 아니라 그 살을 지탱할 수 있는 뼈와 근육을 가졌는가, 그게 문제입니다. 걸어 다닐 때 무릎 안 아프면 살 좀 쪄도 됩니다. 어쨌든 몸을 많이 움직이는 게 좋습니다. 전도서 9:11을 봅니다. 나는 세상에서 또 다른 것을 보았다. 빠르다고 해서 달리기에서 이기는 것은 아니며, 용사라고 해서 전쟁에서 이기는 것도 아니더라. 지혜가 있다고 해서 먹을 것이 생기는 것도 아니며, 총명하다고 해서 재물을 모으는 것도 아니며, 배웠다고 해서 늘 잘되는 것도 아니더라. 불행한 때와 재난은 누구에게나 닥친다.”

 

진정한 아름다움

 

전도자의 말은, 세상에 또 다른 것이 있더라, 그겁니다. 말랐다고 오래 사는 것도 아니고, 똑똑하다고 돈 많이 버는 것도 아니고, 힘세다고 싸움에서 이기는 것도 아니더라, 그걸 깨달았다는 말입니다. 한 마디로 줄이면 이겁니다. “비교하지 마라!” 남과 비교해서 우열을 가리려고 하지 말고 자신만의 아름다움, 자신만의 장점을 살려서 살아야 됩니다. 개나리가 장미의 아름다움을 탐내면 안 됩니다. 개나리는 개나리 나름대로의 충분한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가치를 아는 사람, 하나님께서 그렇게 요긴한 사람으로 만들어주신 것을 감사하며 사는 사람이 아름다운사람입니다.

 

아름답다라는 말을 뜯어보면 아름다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름에서 나온 말입니다. 열매 곧 알이 꽉 찬 상태를 표현하는 말이지요. ‘다움같다는 뜻입니다. 사람이 사람 같을 때 사람답다고 합니다.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인 같을 때 그리스도인답다고 합니다. 내가 나 같을 때 나다운 사람이 됩니다. 그러니까 아름답다는 말은 다른 것과 비교해서 모양이 더 예쁘다는 뜻이 아니라, 생겨먹은 그대로 그 사람다운 상태를 가리킵니다. 개나리가 개나리다울 때 아름답습니다. 장미가 장미다울 때 아름답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사람입니까? 자신에 대하여 스스로 그리는 이미지, 그것을 자아상이라고 하는데, 인간이라면 누구나 자기만의 자아상을 그립니다. 신기한 것은, 자아상을 그리면 대개 그 그림대로 된다는 겁니다. “나는 이런 사람이다!”라고 생각하는 그대로 현실에서 이루어집니다. 사토 도미오(오현숙 역), 행복하다고 말하면 진짜 행복해진다(대한교과서, 2005), 102.

 

맺는 이야기

 

남하고 비교하지 말고 자신만의 가치를 찾으십시오. 어떻게 하면 찾을 수 있을까요? 구하라, 주실 것이요, 찾으라, 찾을 것이다, 두드리라, 열릴 것이다, 예수님께서 그러셨지요. 찾을 의지만 있으면 찾을 수 있습니다. 그 일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 기도입니다. 기도란, 복 달라고 떼쓰는 게 아닙니다.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는 것, 자신의 아름다움을 감사하는 것, 그것이 기도예요.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우리의 아름다움을 발견해서 행복하고 기쁘게 사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916 사랑을 위해서라면
915 낮술에 취하다!
914 굶주림입니까? 칼입니까?
913 집안에 감도는 기운
912 꼬드김과 설득
911 “하나님,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910 지혜는 옵션이 아닙니다!
909 큐비클에서 탈출하라!
908 “반드시 오고야 말 것이다!”
907 알맞은 ‘때’
906 제자 공인인증
905 느헤미야의 기도
» 아름다움에 대하여
903 잠이 보약입니다!
902 하나님의 일, 사람의 일
901 우리가 미워해야 할 것들
900 면접관 예수님
899 소리 없이 강하게!
898 “불을 지르러 왔다!”
897 제 9번 교향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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