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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본문 열왕기상 3:9 
설교일 2019-05-05 
설교장소 구미 한울교회 
설교자 전대환 
설교구분 주일 

성서 본문

 

그러므로 주님의 종에게 지혜로운 마음을 주셔서, 주님의 백성을 재판하고, 선과 악을 분별할 수 있게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많은 주님의 백성을 누가 재판할 수 있겠습니까?”

 

열왕기상 3:9

 

들어가는 이야기

 

계절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5월입니다. 봄이 왔는가 싶었는데 어느새 내일이 입하’(立夏)입니다. 여름의 문턱이지요. 세월은 이렇게 쉴 새 없이 흘러갑니다. 오늘이 어린이날, 며칠 뒷면 어버이날이지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날짜만 붙어 있는 것이 아니라, 어린이가 어버이가 되는 것도 한 순간입니다. 이런 세월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일시정지의 축복 속에 하나님의 집을 찾아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이달 5월에도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성령님의 감동이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넘치도록 임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소크라테스의 지혜

 

자동차 가격표를 보면 옵션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고급 오디오 시스템, 선루프, 차선 이탈 방지장치, 크루즈 컨트롤, 메모리 시트, 루프 캐리어 등등 많습니다. 옵션이란, 자동차를 운행하는 데 필수적인 것은 아니지만, 있으면 편리한 장치들입니다. 없어도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오늘 이야기의 제목은 지혜는 옵션이 아닙니다!”입니다. ‘없어도 되지만 있으면 편리한 것!’ 지혜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사람에게 반드시 있어야 할 중요한 요소입니다. 자동차에 조향장치, 제동장치, 구동장치 등이 없다면 그건 자동차가 아니듯이, 사람에게도 지혜가 없으면 그것은 사람이 아닙니다. 지혜란 것이 그만큼 중요합니다. ‘지혜하면 떠오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성경에서는 솔로몬이고 서양 역사에서는 소크라테스입니다.

 

소크라테스의 제자 플라톤의 책에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소크라테스의 친구인 카이레폰이 신전에 가서 질문을 올렸습니다. “소크라테스보다 지혜로운 사람이 있습니까?” 대답은 없다!”였습니다. 그 말을 듣고 소크라테스는 생각했습니다. ‘대체 신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는 것일까? 나는 내 자신이 전혀 지혜롭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내가 가장 지혜로운 사람이라니? 신께서는 절대 거짓을 말하지는 않을 터인데.’ 소크라테스는 고민을 거듭하다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찾았습니다. 곧 현자 중 한 사람을 찾아가서 그 사람이 자기보다 더 지혜롭다는 것을 증명해서 신탁에 반박하기로 한 것입니다. 소크라테스는 자타가 공인하는 현자를 찾아가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대화를 해보니, 그는 전혀 지혜로운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사실 이 사람과 나는 훌륭함의 경지에 이르지 못한 점에서는 똑같다. 그러나 적어도 나는 내가 모르는 것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생각하는데, 이 사람은 자기가 모르는 것에 대해서도 대단한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결국 내가 이 사람보다 현명하구나.” 이런 식으로 몇 사람을 더 찾아가보았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습니다. 플라톤(권혁 역), 소크라테스의 변명 외(돋을새김, 2015), 전자책 28/449. 너 자신을 알라!”라는 말이 이렇게 해서 나왔습니다. 이때부터 소크라테스는 사람들의 미움을 받기 시작합니다.

 

솔로몬의 지혜

 

내가 모른다는 사실을 아는 것, 그것이 바로 지혜입니다. 공자께서도 같은 말을 했습니다.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이 진정한 앎이다.” 전대환, 공자제곱(이야기마을, 2017), 전자책 310/858. 솔로몬이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아직 예루살렘 성전이 지어지기 전, 솔로몬은 산당에 가서 늘 기도하며 제사를 드렸습니다. 거기서 바친 번제물만도 천 마리가 넘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어느 날 밤, 하나님께서 꿈에 솔로몬에게 나타나셨습니다. “내가 너에게 무엇을 주기를 바라느냐? 나에게 구해 보아라!” 솔로몬이 대답했습니다. “주님께서는, 부족한 저를 들어서 아버지 다윗의 왕위에 앉혀 주셨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아직 어려서, 나가고 들어오고 하는 처신을 제대로 할 줄 모릅니다. 주님의 백성은 그 수를 셀 수도 없을 만큼 큽니다. 주님의 종에게 지혜로운 마음을 주셔서, 주님의 백성을 재판하고, 선과 악을 분별할 수 있게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많은 주님의 백성을 누가 재판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의 마음에 썩 드는 소원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오래 사는 것이나 부유한 것이나 원수 갚는 것을 요구하지 아니하고, 다만 재판하는 데에, 듣고서 무엇이 옳은지 분별하는 능력을 요구하였으므로, 이제 나는 네 말대로, 네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준다. 너와 같은 사람이 너보다 앞에도 없었고, 네 뒤에도 없을 것이다. 나는 또한, 네가 달라고 하지 아니한 부귀와 영화도 모두 너에게 주겠다. 네 일생 동안, 왕 가운데서 너와 견줄 만한 사람이 없을 것이다.” 대박 사건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스스로 지혜롭지 못하다고 인정한 솔로몬에게 큰 지혜를 주셨습니다.

 

사씨의 두 아들, 맹씨의 두 아들

 

세상에서 가장 못된 죄악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내가 다 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엄청난 교만입니다. 이런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를 입을 수 없습니다. 제 꾀대로 살다가 제 꾀에 넘어가서 멸망할 것입니다. 우리가 항상 조심해야 됩니다. 그러나 겸손하게 자신의 무능과 무지를 인정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지혜와 복을 주십니다. ()나라의 시씨(施氏) 집안에 두 아들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학문을 좋아했고 다른 하나는 병법을 좋아했습니다. 학문을 좋아하는 아들은 제()나라에 가서 제후에게 벼슬을 구해서 여러 공자(公子)들의 스승이 되었습니다. 병법을 좋아하는 아들은 초()나라에 가서 왕에게 벼슬을 구해서 초나라의 군정(軍正)이 되었습니다. 재물도 얻었고 명예도 얻었습니다. 시씨네 집 이웃에 맹씨(孟氏)가 있었는데 똑같이 두 아들이 있었고 그들이 종사하는 일도 역시 같았으나, 가난하고 궁색해서 시씨네의 경사를 부러워했습니다.

 

그래서 사씨를 찾아가서 아들들이 벼슬을 하게 된 방법을 가르쳐 달라고 했습니다. 사씨네 이야기를 듣고, 공부를 잘하는 아들은 진()나라로 가서 왕에게 벼슬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진나라 왕이 말했습니다. “지금 천하는 제후들이 서로 힘으로 다투고 있는 전쟁 통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학문 따위가 아니라 군대를 강하게 하는 것이다.” 그러고는 그를 궁형(宮刑, 성기 제거)에 처한 뒤에 추방했습니다. 싸움을 잘하는 다른 아들은 위()나라에 가서 제후에게 벼슬을 요구했습니다. 위나라 제후가 말했습니다. “우리는 약한 나라로서 대국(大國)들 틈에 끼어 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외교(外交). 어설프게 군사를 키우다가는 망하고 말 것이다.” 그러고는 그의 다리를 잘라서 내쫓았습니다. 조관희 역해 편, 열자(列子)(청아출판사, 2014), 전자책 345/398. 공부 잘하는 것이 능사가 아닙니다. 싸움 잘하는 것도 능사가 아닙니다. 사씨와 맹씨 집안의 두 아들들이 능력은 비슷했지만 한 집은 성공했고 한 집은 망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지혜가 있고 없고의 차이입니다. 솔로몬이 말했듯이 나가고 들어오고 하는 처신에 차이가 있었습니다.

 

맺는 이야기

 

참으로 지혜를 얻는 것이 은을 얻는 것보다 낫고, 황금을 얻는 것보다 더 유익하다”(잠언 3:14). 황금은 옵션이지만 지혜는 필수입니다. 그 어떤 것보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를 소중하게 여기고, 필사적으로 지혜를 붙잡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921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땅
920 “시작이 미약하다고 비웃는 자가 누구냐?”
919 만족의 손익분기점
918 가진 것을 다 팔아서 사야 할 것
917 원수 다루기
916 사랑을 위해서라면
915 낮술에 취하다!
914 굶주림입니까? 칼입니까?
913 집안에 감도는 기운
912 꼬드김과 설득
911 “하나님,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 지혜는 옵션이 아닙니다!
909 큐비클에서 탈출하라!
908 “반드시 오고야 말 것이다!”
907 알맞은 ‘때’
906 제자 공인인증
905 느헤미야의 기도
904 아름다움에 대하여
903 잠이 보약입니다!
902 하나님의 일, 사람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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