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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본문 시편 15:1-5 
설교일 2021-04-11 
설교장소 구미 한울교회 
설교자 전대환 
설교구분 주일 

 

성서 본문

 

주님, 누가 주님의 장막에서 살 수 있겠습니까? 누가 주님의 거룩한 산에 머무를 수 있겠습니까? 깨끗한 삶을 사는 사람, 정의를 실천하는 사람, 마음으로 진실을 말하는 사람, 혀를 놀려 남의 허물을 들추지 않는 사람, 친구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사람, 이웃을 모욕하지 않는 사람, 하나님을 업신여기는 자를 경멸하고 주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을 존경하는 사람입니다. 맹세한 것은 해가 되더라도 깨뜨리지 않고 지키는 사람입니다. 높은 이자를 받으려고 돈을 꾸어 주지 않으며, 무죄한 사람을 해칠세라 뇌물을 받지 않는 사람입니다. 이러한 사람은 영원히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시편 15:1-5

 

들어가는 말씀

 

여러분 주변에 두 사람이 있다고 생각해 봅시다. 한 사람은 여간해서는 흔들리지 않는 사람입니다. 비가 오든 눈이 오든, 바람이 불든 벼락이 치든 언제나 꿋꿋합니다. 늘 든든합니다. 그런데 다른 한 사람은 그렇지 않습니다. 기분이 좋을 때는 간이라도 빼줄 것처럼 친절하다가도 마음 상한 일이 있으면 찬 바람이 쌩쌩 붑니다. 이 사람이 이런 말을 하면 이게 옳은가 하고, 저 사람이 저런 말을 하면 저 말이 옳은가 헷갈리는 사람입니다. 여러분은 이 둘 가운데서 어떤 사람이 옆에 있는 것이 좋습니까? 당연히 무거운 사람이겠지요. 오늘 말씀의 내용이 이겁니다. 시편 15편에 보면 영원히 흔들리지 않는 사람에 대해서 말하는데, 어떤 사람이 흔들리지 않고 사는가, 시편 본문에는 그 조건이 열 가지 정도 나옵니다. 오늘 저는 그 가운데서 세 가지를 말씁 드리려고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영원히 흔들리지 않고 사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남의 허물을 들추지 않는다!

 

시인은 이렇게 질문합니다. 누가 주님의 장막에서 살 수 있겠습니까? 누가 주님의 거룩한 산에 머무를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의 장막, 하나님의 집에 살 수 있는 사람, 하나님의 거룩한 산에 머무를 수 있는 사람, 어떤 사람이겠습니까? 먼저 시인이 말한 조건을 전부 짚어봅시다. 첫째, 깨끗한 삶을 사는 사람입니다. 둘째, 정의를 실천하는 사람입니다. 셋째, 마음으로 진실을 말하는 사람입니다. 넷째, 혀를 놀려 남의 허물을 들추지 않는 사람입니다. 다섯째, 친구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사람입니다. 여섯째, 이웃을 모욕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일곱째, 하나님을 업신여기는 자를 경멸하고 주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을 존경하는 사람입니다. 여덟째, 맹세한 것은 해가 되더라도 깨뜨리지 않고 지키는 사람입니다. 아홉째, 높은 이자를 받으려고 돈을 꾸어 주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열째, 무죄한 사람을 해칠세라 뇌물을 받지 않는 사람입니다. 이러한 사람은 영원히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그랬습니다.

 

이 가운데서,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세 가지를 뽑았습니다. 첫째, 남의 허물을 들추지 않는 사람이 흔들리지 않고 살 수 있습니다. 지난 수요일에 지방정부 재ㆍ보궐선거가 있었지요? 한쪽은 승리하고 한쪽은 처참히 패배했습니다. 우리가 사는 지역의 선거는 아니지만, 유심히 지켜봤습니다. 민주당이 완패했는데, 거기에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제가 방금 말씀드렸던 것처럼, 흔들리지 않고 사는 세 가지 조건, 민주당은 이번에 이걸 완전히 반대로 했어요. 그렇게 선거운동을 했으니 질 수밖에 없습니다. 흔들리지 않는 사람은 남의 허물을 들추어내지 않는다고 했지요? 그런데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은 서울도 그렇고, 부산도 그렇고, 남의 허물 들추어내는 데 화력을 집중했습니다. 서울에서는 오세훈 씨의 내곡동 땅을 문제 삼아서 선거기간 내내 그것만 물고 늘어졌습니다. 부산에서는 박형준 씨의 고급 아파트를 가지고 공격을 계속했지요. 이런 걸 네거티브라고 하는데, 선거기간이니까 물론 일정부분 필요하기는 하지요. 그런데 그게 너무 심했습니다. 내 이야기를 해야지요. 내가 시장이 되면 이러이러한 것을 하겠습니다, 해야 하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쟤 나쁜 놈이에요!’ 그 소리만 했어요.

 

이웃을 모욕하지 않는다!

 

우리 국민이 엄청나게 똑똑하잖아요. 이제는 옛날 방식의 꼼수는 통하지 않습니다. 선거기간에 이런 의혹, 저런 의혹 마구 쏟아내 봐야 그 짧은 기간 안에 그걸 밝혀낼 수는 없잖아요. 의혹 하나를 제기하고 그걸 수사하고 법원에서 최종 판단까지 나오려면 적어도 몇 년은 걸립니다. 그래서 국민들은, 저거 막 찔러보는구나, 금방 알아요. 설령 그 의혹이 진실인 것으로 밝혀지더라도 이미 차는 떠난 뒤입니다. 저나 여러분이나, 우리 가운데에 정치하는 사람은 없습니다만, 제가 왜 이런 말씀을 드리는가 하면, 정치뿐만 아니라 우리 삶에서도 이건 꼭 필요한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남의 허물 들추어내기를 좋아하지 마라, 그랬지요. 주로 못난 사람들이 남의 허물에 관심이 많습니다. 자신감이 있는 사람, 정말 실력 있는 사람은 자기가 가진 장점 말하기도 바빠요. 쟤는 이게 문제고, 쟤는 이런 걸 잘못하고, 쟤는 이게 약점이야, 말하기 전에, 나는 어떤 사람인가, 나는 무엇을 잘할 수 있는가, 거기에 집중해야 합니다.

 

흔들리지 않고 사는 사람, 두 번째 요건은 이웃을 모욕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서울시장 후보였던 박영선 씨가, 제가 알기로는 멍청한 사람이 아닌데, 뭐에 홀렸는지 이번에는 헛발질을 꽤 많이 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할 때도 일을 곧잘 했거든요. 이 사람이 내놓은 공약 가운데 이런 게 있습니다. 전 서울시민에게 재난위로금 10만 원씩 지급하겠습니다, 그랬어요. 그 뉴스를 보는 순간, 저 양반 떨어지겠구나, 싶었습니다. 아니,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돈 10만 원으로 표를 사려고 합니까? 옛날 이승만 박정희 시절에는 그랬어요. 선거 때가 되면 고무신을 돌렸습니다. 밀가루와 설탕 같은 것들이 공공연하게 나돌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경제 대국인데 그게 통하겠습니까? 여러분 같으면, 누가 돈 10만 원 줄 테니 내 말 들을래, 그러면 그렇게 하시겠어요? 아니 나를 뭐로 보고 그까짓 돈 10만 원 가지고 매수하려고 해, 그러겠지요. 이건 시민을 모욕하는 행위였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배워야 할 교훈이 있습니다. 이거예요. 여러분이 누군가에게 은혜를 베풀잖아요. 베푸는 사람은 큰맘 먹고 하는 것일 수 있지만 받는 쪽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걸 생각해야 한다는 말이에요. 선물하는 것, 좋습니다. 은혜를 베푸는 것, 좋지요. 그렇지만 그걸로 상대를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면 안 됩니다. 그건 큰 착각입니다. 상대를 모욕하는 일이에요.

 

손해 보더라도 약속은 지킨다!

 

흔들리지 않고 사는 사람, 세 번째 요건은, 비록 손해를 보는 한이 있더라도 한번 약속한 것, 또는 맹세한 것은 지켜야 한다는 겁니다. 4절 말씀 다시 봅니다. 맹세한 것은 해가 되더라도 깨뜨리지 않고 지키는 사람입니다.” 선거 이야기로 시작했으니까 이번에도 그 이야기입니다. 약속과 맹세는 지키라고 하는 거지요. 안 지켜도 될 거라면 애초에 그런 건 하지 말아야 합니다. 지난 2015년에 민주당에서는 꽤 괜찮은 내용 하나를 당헌에 넣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당 대표를 맡았던 시절인데요, 당헌 962항입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사건 등 중대한 잘못으로 그 직위를 상실해 재ㆍ보궐선거를 실시하게 된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 여기까지는 좋았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조건이 하나 붙어 있었습니다. “, 전 당원 투표로 달리 정할 수 있다라는 문구가 추가된 거예요. 이번 재ㆍ보궐선거가 서울도 그렇고 부산도 그렇고 민주당 소속 시장이 문제를 일으켜서 다시 하는 거잖아요. 그렇다면 당연히 이번에는 후보를 내지 말았어야 하는 겁니다. 그런데 전 당원 투표를 했지요. 그래서 후보자를 낸 건데, 어떤 변명을 둘러대든지 어쨌든 약속을 어긴 거잖아요.

 

집권당으로서 그 약속을 지킨다는 게 정말 어려운 일이라는 건 이해는 합니다만, 너무 쉽게 약속을 뒤집었습니다. 옛날 중국에 진문공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진나라 통치자지요. 이 사람이 원성(原城)이라고 하는 성을 공격하면서 대부들과 약속을 하나 했습니다. 군량이 10일분밖에 없으니 앞으로 10일간만 공격할 것이라고 기한을 정한 겁니다. 원성을 공격한 지 10일이 지났습니다. 그러나 성은 함락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진문공은 징을 쳐서 퇴각을 명령했습니다. 그러자 원성 출신의 선비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원성은 앞으로 3일이면 함락시킬 수 있습니다.” 측근들도 말했습니다. “원성은 이제 식량도 떨어지고 힘도 다했습니다. 군주께서는 며칠만 기다리시면 됩니다.” 그렇지만 문공은 이렇게 말하며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내가 대부들과 열흘이라고 약속을 했는데 이를 지키지 않으면 나는 믿음을 잃게 된다. 원성을 차지한다고 하더라도 나의 믿음을 잃는 일을 할 수는 없다.” 원성에 사는 주민들이 이 소식을 듣고는 말했습니다. “그렇게 신의를 지키는 군주에게 어찌 귀의하지 않겠는가?” 그러면서 문공에게 항복했습니다. 또 위()나라 사람들도 같은 말을 하면서 문공에게 투항했습니다. 박건영 이원규 역해 편, 한비자(韓非子)(청아출판사, 2014), 전자책 738/1265. 공자가 그랬지요.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의다, 했습니다. 경제보다도, 국방보다도 훨씬 더 중요한 것이 신의다, 신의를 잃으면 다 잃는 것이다, 했습니다.

 

맺는 이야기

 

 

저는, 저와 여러분이 그 누구에게도 휘둘리지 않고 흔들림 없이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당당하게 살기를 원합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요건을 오늘 세 가지 말씀드렸습니다. 첫째는 남의 허물을 들추어내지 않는다는 것, 둘째는 이웃을 모욕하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셋째는 손해를 보더라도 약속과 맹세는 지킨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사람이 하나님의 집에 살기에 적합한 사람이다, 그랬습니다. 이런 사람이라면 어떤 풍파가 몰아닥쳐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당장은 억울한 것 같아도, 당장은 속이 안 시원한 것 같아도, 당장은 손해를 보는 것 같아도, 결국 이런 사람이 이깁니다. 시편의 시인이 말한 조건 열 가지를 저는 세 가지로 줄였는데, 거기서, 이 셋에서 또 하나만 뽑으라면 저는 세 번째 요건을 고르겠습니다. 손해를 보더라도 약속은 지킨다, 이거 어렵지만 이런 신뢰가 쌓이면 천하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와 같은 인품을 우리에게 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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