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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본문 빌립보서 4:6-7 
설교일 2021-10-24 
설교장소 구미 한울교회 
설교자 전대환 
설교구분 주일 

성서 본문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모든 일을 오직 기도와 간구로 하고, 여러분이 바라는 것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아뢰십시오. 그리하면 사람의 헤아림을 뛰어 넘는 하나님의 평화가 여러분의 마음과 생각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지켜 줄 것입니다.

 

<빌립보서 4:6-7>

 

들어가는 이야기

 

일 년에 며칠 되지 않는 쾌적한 날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좋은 계절입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지난 한 주간도 주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각기 삶의 현장에서 수고가 많으셨지요? 한 주간 동안 쌓인 스트레스가 있었다면, 이 시간, 주님 안에서 동기간이 된 성도들의 따뜻한 사랑으로 모두 녹아 없어지기를 바랍니다. 혹시 여러분에게 엄습하고 있는 걱정과 근심과 두려움이 있다면 그 모든 짐을 은혜로우신 주님 앞에 모두 내려놓는 안식의 시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오늘은 빌립보서의 가르침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볼 텐데, 6절에 보니까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염려의 짐을 모두 내려놓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 문제를 가지고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기도하십시오!

 

오늘 말씀에 보니까,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라!’ 해놓고 그다음에 바로 이어지는 말이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기도하면 염려가 없어진다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기도가 무엇인가, 이 문제를 먼저 짚고 가야 하겠지요. 우리는 마음이 갑갑할 때 기도합니다. 속이 타면 기도합니다. 인지상정이지요. 꼭 필요한 일입니다. 답답하면 어디엔가 하소연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먼 옛날부터 사람들은 달을 보면서 하소연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나온 것이 시()입니다. “달아, 달아, 밝은 달아, 이태백이 놀던 달아이런 노래도 있지요. 또 어떤 사람들은 신비스러운 바위나 고목에게 하소연했습니다. 이것을 두고 우리는 샤머니즘이라고 합니다. 일종의 토속신앙이지요. 그러다가 종교라는 것이 생겨나고 신자들은 하나님 앞에 하소연합니다. 이걸 두고 사람들은 기도라고 생각합니다. 한태동, 기독교문화사(연세대학교 출판부, 2003), 238. 하나님 앞에 하소연하는 것도 분명히 기도는 기도입니다. 필요하면 해야지요. 그러나 그게 기도의 전부는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그러셨잖아요.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하고 찾지 말고, 염려하지 말아라. 이런 것은 다 이방 사람들이 추구하는 것이다. 너희 아버지께서는, 이런 것이 너희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아신다. 그러므로 너희는 그의 나라를 구하여라. 그리하면 이런 것들을 너희에게 더하여 주실 것이다”(누가복음서 12:29-31).

 

무억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무엇을 쓸까, 이런 걸 달라고 하는 것이 기도가 아니라고 했는데, 그러면 기도란 무엇이겠습니까? 먼 옛날, 중세 시대에 아빌라의 테레사라고 하는 사람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기도는 다름이 아니라, 우리를 사랑하고 있는 사람과 자주 만나서 친하게 이야기하는 우정의 교환입니다.” ― 『자서전8.5, 요한 아비벤(박병해 역), 아빌라의 데레사와 함께하는 기도(성바오로, 1997), 19.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것은 매번 뭘 달라고 조르는 것이 아니라, 그냥 하나님 앞에 서 있으면 그게 기도입니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고, 내 자신을 내 자신으로 인정하는 가운데 나와 하나님이 만나는 것, 그것이 기도입니다. 엄마들도 그렇지 않아요? 때가 되면 당연히 밥을 줄 텐데, 아이가 시도 때도 없이 이따가 밥 주세요! 꼭 주세요!’ 하고 쫓아다니면 모양이 좀 우습지 않아요? 꼬마가 아버지 손을 잡고 길을 가는데, 그 녀석이 자꾸 무서워요, 두렵지 않게 해주세요!’ 하고 칭얼댄다면 그것도 참 같잖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계신다는 것, 그걸 알고, 그냥 기뻐하면 되는 겁니다. 그게 진정한 기도입니다. 그러니까 여러분이 기도할 때 가장 많이 해야 할 말은 주세요!’ 또는 주시옵소서!’가 아니라 감사합니다!’가 돼야 합니다. 할 말 없으면 감사한 마음으로 그냥 미소만 짓고 있어도 됩니다.

 

괜찮아, 잘 될 거야!”

 

사람이 고민하고 걱정하는 일의 80% 정도는 실제 현실로 일어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나머지 20%도 대부분은 대책을 마련해 두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입니다. 사토 도미오(오현숙 역), 행복하다고 말하면 진짜 행복해진다(대한교과서(), 2005), 92-93. 이것은, 제가 말씀드리는 대로 해보시면 명확히 드러납니다. 지금 걱정스러워 죽겠다, 싶은 일들을 메모해 두세요. 그랬다가 내년 이맘때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제 말이 거짓말인지 아닌지 알 수 있습니다. 작년에 적어두었던 걱정거리, 근심거리를 1년 후에 들여다보면, 아마도, 내가 뭐 이런 걸 걱정했지, 대부분 이런 생각이 들 겁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가, 미래를 전혀 대비하지 않는 것도 문제지만, 일어나지도 않을 일을 가지고 걱정하는 일이 우리에게는 실제로 더 많습니다. 어떤 일이 진짜 걱정거리이고, 어떤 일이 기우(杞憂)인지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습관, 이거 반드시 장착해야 합니다. 그러면 걱정거리가 백 분의 일로 줄어듭니다. 우리에게 걱정거리가 있을 때, 무슨 일 때문에 자꾸 염려될 때, 우리가 꼭 생각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생각은 사람의 생각을 넘어선다는 것입니다. 7절의 말씀대로, 하나님은 사람의 생각을 뛰어넘는 분입니다. 그런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켜주고 계신다는 것, 이거 분명히 생각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마태복음서 6:27입니다. 너희 가운데서 누가, 걱정을 해서, 자기 수명을 한 순간인들 늘일 수 있느냐?” “너희 가운데서 누가, 걱정을 해서, 제 키를 한 규빗인들 크게 할 수 있느냐?” 실제 그렇잖아요? 우리가 걱정한다고 해결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걱정하지 말고 좋은 일만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두고 우리는 낙천주의자라고 부르지요. 힘든 문제에 봉착해도 낙천주의자는 열심히 하면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도전해나갑니다. 그런데 결과를 보면 대개 생각한 대로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편, 항상 이거 참 큰일 났네!’ 하고 야단법석을 떠는 사람은 걱정거리가 끊이질 않습니다. 사토 도미오(오현숙 역), 행복하다고 말하면 진짜 행복해진다(대한교과서(), 2005), 109. 대부분의 인생사는 우리가 생각하는 대로 되어 갑니다. 우리가 말하는 대로 되어 갑니다. 우리가 기도하는 대로 되어 갑니다. ‘아프다를 반복하는 사람에게는 병이 그를 따라다니게 됩니다. ‘행복하다를 반복하는 사람에게는 행복이 그를 따라다니게 됩니다.

 

어쨌든 평화를 찾아야 합니다!

 

걱정거리와 염려의 짐들은 일단 내려놓고, 하나님께 맡겨두고, 우리는 어쨌든 마음의 평화를 찾아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가정이라는 것을 만들어주셨습니다. 하루 온종일 일하고 집에 돌아오면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는 순간, 일에 대한 생각은 완전히 잊어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괴테가 그랬지요. “왕이건 농부건 자기 집에서 평화를 발견하는 자는 가장 행복한 인간이다.” 신약성경 에베소서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화를 내더라도, 죄를 짓는 데까지 이르지 않도록 하십시오. 해가 지도록 노여움을 품고 있지 마십시오!”(에베소서 4:26). 근심, 걱정, 노여움은 해가 떨어지는 순간 무조건 내려놓아야 합니다. 해가 지도록 노여움을 품고 있는 것은 악마에게 빌미를 주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악마는 저녁까지 화를 풀지 않는 사람을 골라내서 밤에 공격합니다.

 

우리에게 평화를 주시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만들어주신 것이 또 하나 있습니다. 바로 안식일입니다. 출애굽기에 나와 있지요. 너희는 엿새 동안 모든 일을 힘써 하여라. 그러나 이렛날은 주 너희 하나님의 안식일이니, 너희는 어떤 일도 해서는 안 된다”(출애굽기 20:9-10). 이 말씀은 안식일마다 사람들을 불러내서 모아놓고 사람들을 속박시키려는 율법이 아니라, 사람들을 일과 스트레스에서 해방시켜 주시기 위한 복음입니다. 직장생활 하시는 분들은 이 말씀이 얼마나 감사한지 아실 거예요. 여러분이 아시는 것처럼, 제게는 목회 말고도 생업이 있습니다. 주간 중에는 거의 그 일에 매달려 있습니다만, 토요일만 되면 얼마나 행복하고 즐거운지 모릅니다. 늘 깨달으며 감사합니다. 금요일 저녁만 되면 일단 일거리를 손에서 놓습니다. 전화도 오지 않습니다. 그냥 홀가분합니다. 그런데 때로는 일에 대한 생각이 머릿속에 조금 남아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때마다 저는 출애굽기에 나오는 안식일 계명을 생각하고 얼른 생각을 지워버립니다. 생각할수록 멋진 계명입니다.

 

맺는 이야기

 

 

조금 전에 말씀드린 대로, 우리가 걱정하는 일의 80%는 현실에서 일어나지 않습니다. 대책을 세우고 대비해야 할 일은 20%정도밖에 안 됩니다. 그러나 성경은 염려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그것도 일부만이 아니라 아무것도염려하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사람의 생각을 뛰어넘는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지켜주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생각하지 못하는 대비책까지 세워두고 계십니다. 그저 우리는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마음의 평화만 유지하고 있으면 됩니다. 혹시 여러분 안에 두려움이 있습니까? 과거의 나쁜 기억 때문에 아직도 몸서리치는 일이 있습니까? 미래가 걱정되십니까? 그러나 이제 모든 염려를 주님 앞에 맡기고, 완전한 자유를 얻어 기쁨으로 충만한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1047 2021.12.5(일) 전대환 목사 설교 예고
1046 이제 다시 시작이다!
1045 세 번 감사하기
1044 비움의 행복
1043 의인이 사는 법
1042 “저를 보내어 주십시오!”
» 조금도 염려하지 마십시오!
1040 힘내라, 꼴찌!
1039 사랑 받는 사람의 특징
1038 먹을 만큼씩만 거두십시오!
1037 구하라, 찾아라, 두드려라!
1036 그리스도인의 기본요건(2) - 소통
1035 그리스도인의 기본요건(2) - 찬송
1034 그리스도인의 기본요건(1) - 기도
1033 기쁨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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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 평화와 밥
1030 잊을 것과 기억할 것
1029 생명을 지켜주는 열매, 절제
1028 온유한 사람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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