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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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지기 2004-09-19 21:5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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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본문 아가 2:8-13 
설교일 1999-02-21 
설교장소 안디옥교회 
설교자 전대환 
설교구분 주일 
나의 사랑 그대, 일어나오.
나의 어여쁜 그대 어서 나오오.
겨울은 지나고,
비도 그치고,
비구름도 걷혔소.
꽃 피고 새들 노래하는 계절이
이 땅에 돌아왔소.
비둘기 우는 소리, 우리 땅에 들리오.
무화과나무에는 푸른 무화과가 열려 있고,
포도나무에는 활짝 핀 꽃이
향기를 내뿜고 있소.
일어나 나오오. 사랑하는 임이여!
나의 귀여운 그대, 어서 나오오(아가 2:10~13).


벌써 2월의 마지막 주간입니다. 각급 학교의 졸업식이 진행되고, 얼마 후면 한 학년을 마무리하는 종업식이 있게 될 것이고, 3월이 되면 입학식이 있고, 또는 새 학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봄이 눈앞에 보이지 않습니까?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 꽃이 피고 새들이 노래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사랑의 노래를 부르고 싶은 계절이 아니겠습니까? 위에 적은 아가서의 말씀은 그런 아름다운 노래입니다. “사랑하는 임이여! 나의 귀여운 그대, 어서 나오오...” 이 노래는 남자가 자기의 사랑하는 여자에게 불러 주는 노래입니다. “샤론의 수선화, 골짜기에 핀 나리꽃”(아가 2:1)과 같은 그녀를 불러내는 노래입니다. 남자는 계속해서 여자를 불러냅니다. “바위 틈에 있는 나의 비둘기여, 낭떠러지 은밀한 곳에 숨은 나의 비둘기여, 그대의 모습, 그 사랑스런 모습을 보여 주오. 그대의 목소리, 그 고운 목소리를 들려 주오”(아가 2:14).

사랑은 아름답지만 짝사랑은 슬픕니다. 상대는 전혀 반응이 없고 혼자서만 애태우며 밤을 지새우는 괴로움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이 어떻게 알겠습니까? 그런데, 짝사랑은 남녀간에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식을 위하여 그렇게 사랑과 정을 쏟아 부었건만, 자식이 그것을 모르고, 어머니의 사랑에 대한 반응을 보이기는커녕 저 혼자서 큰 것처럼 말하고 행동할 때, 어머니의 마음은 얼마나 괴롭습니까? 이것은 어머니의 짝사랑입니다.

세상에 그 어떤 짝사랑도 하나님의 짝사랑만큼 슬픈 것도 없을 것입니다. 편지를 보내고 전화를 하고, 당신의 목숨까지 바쳤건만, 인간들은 냉담하기만 합니다.

봄이 왔습니다. 구름이 걷히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애타게 부르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입시다. 활기찬 봄을 맞이합시다.
1102 나는 나룻배, 당신은 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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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 원수인 줄 알았는데, 지나고 보니 은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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