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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노래

by 마을지기 posted Sep 0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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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3-09-08
실린날 2002-02-05
출처 들은이야기
원문 여러 친구들과 친척들을 모아놓고 파티를 연 민석이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그는 한참 얘기를 나누다, 아주 자랑스런 표정으로 옆에 있는 사람에게 말했다.

"후후~ 지금 피아노 연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바로 집사람입니다. 헤헤~"

그런데 옆에 있던 사람이 아주 미안한 듯 말했다.

"네? 죄송합니다. 잘 못 알아들었습니다~"

"예… 지금 피아노 연주에 맞춰 노래 부르는 사람이 바로 우리 집사람이라구요~ 수줍*^^*"

그러자 옆에 있던 사람이 얼굴을 들이밀며 말했다.

"뭐라고 하셨죠? 저 돼지 목 따는 여자 노래소리 때문에 안 들려서 그래요…"

"-_-;;"
아내의 노래솜씨를 자랑하려다가
남편이 머쓱해져버렸지요?
그러나 괜찮습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소음이었을지언정
남편에게는 천상의 음악일 테니까요.
다만 때와 장소가 문제가 되겠지요.

어쨌든 음악은 아름다운 것이며,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묘약입니다.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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