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군인들에 관한 진실 몇 가지

by 마을지기 posted Jan 30, 2004
Extra Form
보일날 2004-01-31
실린날 2002-07-31
출처 들은이야기
원문 1. 밤에 근무중 군인들이 보초를 설 때 보호하는것은 누구일까?

▶정답: 고참.

▶설명: 밤에 근무지에 나가면 대부분의 고참들은 총을 옆에다가 던져두고 잠을 청한다. 그러면 쫄병들은 순찰자로부터 우리 고참을 지키기 위해 시선을 적군이 아닌 우리 부대쪽으로 고정한다. -_-

2. 군인들이 부상이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

▶정답: 많이 놀기 때문.

▶설명: 군인들 대부분의 부상은 훈련중이 아닌 소대별 축구 시합에서 당한다. 시합에서 진다는 것은 곧 기합을 의미하기 때문에 쫄따구들은 죽기 살기로 싸운다. (여기서 싸운다는 표현은 정확한 표현이다.)

3. 군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장비는?

▶정답: 삽.

▶설명: '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정말 순진무구하거나 주위에 군대를 갖다온 사람이 3대 이내에는 없는 사람일 것이다. 참고로 내 친구 부대에서는 산의 잡초를 제거(원래 화재 방지를 위해서 부대 주위의 잡초를 제거한다)한 후에 얼마 후 유치원의 부대 방문이 있었다고 한다. 그때 부대가 썰렁해보인다는 부대장의 한마디에 전 부대원이 다시 산에 잡초를 심었다고 한다. -_-

4. O X 문제: 군대 가면 고생한다.

▶정답: X.

▶설명: 긴 설명 필요없다. 본인을 보면 안다. 원래 본인은 65Kg으로 입대를 하였다. 그런데 6주 군사 훈련을 마치고 74Kg이 되었고 6개월 후 첫 휴가를 나올때는 80Kg이 되었다. 아무도 고생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가장 싫어하는 '넌 체질이야'라는 머리 뽑힐 말들만 했다.-_-

5. 군대 가면 못 먹는다?

▶정답: 아니다.

▶설명: 위의 글에서도 알겠지만, 원래 이등병은 좀 불쌍해 보인다. 몸에도 잘 안맞는 옷에 항상 눈치를 보는 그 비굴한 얼굴... 그래서 고참들이 먹을걸 많이 챙겨준다. 매일 나오는 우유 중 남는 것은 쫄따구의 몫이다. 하루에 우유 4~5개는 먹어야 하고 가끔씩 부라보콘이 나오면 그 날은 밤에 화장실을 10번을 들락날락하여햐 한다. (그러면 그 다음날 더 불쌍하게 보여서 더욱 많은 우유나 브라보콘 혹은 시모나 등을 먹어야 한다.T_T) 고참들의 사랑은 정말 놀랍다.-_-

6. 여대생이 가장 좋아하는 남자중 군인이 2위이다.

▶정답: 그렇다.

▶설명: 이건 많이 나왔던 문제이다. 순위를 발표하면 2위는 군인, 1위는 군인을 제외한 민간인이다.-_- 요즘은 경제가 어려워 직업 군인들의 인기가 좋다고는 하더라.

7. 군인이 가장 멋있어 보이는 순간은?

▶정답: 휴가 나와서 가발 쓰고 사복입었을 때.-_-

▶설명: 군복을 입은 군인은 무엇을 해도 불쌍해 보인다.

▷구멍가게에서 빵을 사먹으면... '얼마나 배가 고팠으면...'
▷중국집에 가면... '짜장면이 그렇게 먹고 싶을까?... 쯧쯧.'
▷아줌마라도 쳐다보면... '얼마나 여자가 그리웠으면...'
▷전철에서 자리 양보하면... '군인이라고 앉지도 못하고... 불쌍한 것.'
▷버스라도 놓치면... '저거 어쩌나... 귀대 늦겠네... 쯧쯧.'
▷술 먹으면... '애인이 배신했구나.'
▷길을 걷고 있으면... '세상이 얼마나 신기해 보일까? 가여워라.'

고로 군복을 입고 있으면 무슨 짓을 해도 불쌍해 보이고 멋이 안 난다...
어느 정도 맞는 말도 있고,
좀 과장된 말도 있군요.
그런데 어떤 사람은
남자 중에 제일 멋있는 게
군복 입은 모습이라고 하던데...^^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678 2015-10-12 이삼일쯤 나를 보지 않는 건? 2028
1677 2012-05-03 선생님과 아이 23660
1676 2011-05-24 아가씨와 아줌마 차이점 14849
1675 2011-05-20 ‘ㅃㅅㅁ’의 비밀 6317
1674 2011-05-17 “아가씨! 이거 모두 쓰세요!” 6278
1673 2011-05-04 속마음 6644
1672 2011-04-26 카드 게임 6717
1671 2011-04-22 인디언 노인의 충고 6620
1670 2011-04-21 싸움에 진 이유 6092
1669 2011-04-20 미운 상사 골탕먹이기 6464
1668 2011-04-19 공대생에게 기적이란? 6140
1667 2011-04-18 어떤 결혼예식 5839
1666 2011-04-15 골퍼와 노루 6049
1665 2011-04-14 사랑 5927
1664 2011-04-13 날마다 생일 5841
1663 2011-04-11 붕어빵엔… 6244
1662 2011-04-01 프로그래머 남편 6452
1661 2011-03-31 낯선 문자 5019
1660 2011-03-30 말 못할 사정 5176
1659 2011-03-29 학수고대 503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