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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들, 이렇게 바뀐다

by 마을지기 posted Jan 2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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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6-01-23
실린날 2002-12-20
출처 스포츠투데이
원문 ▲ 이별의 원인

초기: 매력도 없고 성격이 안 맞는 것 같아서.
중기: 꼴에 바람 피우는 것이 어이가 없어서.
말기: 능력 없는 꼬락서니가 보기 싫어서.

▲ 다투는 원인

초기: 하루에 핸드폰 열 번 안 걸었다고.
중기: 저번에도 계산 안 했으면서 이번에도 계산 안 해서.
말기: 귀찮게 자주 말 건다고.

▲ 사진 찍을 때

초기: 행복하게 찰싹 달라붙어 찍는다.
중기: 거의 증명사진 스타일로 찍는다.
말기: 언제 헤어질지 몰라 안 찍는다.

▲ 애인이 울 때

초기: 왜 우는지도 모르면서 같이 울어 준다.
중기: 무슨 일이냐고 물어 보며 달래 준다.
말기: 우는 게 무기냐고 짜증낸다.

▲ 싸우고 난 뒤

초기: “미안해” 한 마디에 눈 녹듯 풀어진다.
중기: 조금 시간이 걸리긴 하지만 선물 하나면 풀어진다.
말기: 작년에 받은 선물까지 뺏길 지경이다.

▲ 질투

초기: 다른 사람한테 연락 받을 때.
중기: 첫사랑 얘기할 때.
말기: 질투가 뭔데?

▲ 썰렁한 유머를 할 때

초기: ‘진짜 재밌어’라며 웃어 준다.
중기: 성의를 봐서 입꼬리만 살짝 움직여준다.
말기: 입에다 자갈 물린다.
초기, 중기, 말기를 지나면서 연인들 사이가 다 이렇게 변하지야 않겠지만, 어떻게든 변하는 것은 사살이겠지요.

초기의 사랑과 중기의 사랑과 말기의 사랑은 당연히 달라집니다. 달라진다는 것을 서로 인정하고 함께 노력하면,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멋진 사랑을 이어갈 수 있겠지요.

이야기마을 웃음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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