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소크라테스와 플라토

by 마을지기 posted May 27, 2008
Extra Form
보일날 2008-05-28
실린날 2007-02-08
출처 들은이야기
원문 어느 날 소크라테스와 마주친 한 친지는 흥분해서 물었다.

"방금 선생님의 제자 한 사람에 관한 소문을 들었는데, 그거 알고 계십니까?"

"그 소문이 틀림없는 사실인지 확인했습니까?"

"아뇨, 그저 들었을 뿐인데…."

"그게 뭐 좋은 이야기인가요?"

"아니오."

"그러면, 나에게 도움이 될 이야기인가요?"

"아닙니다."

"진실도 아니고, 좋은 이야기도 아니고, 나에게 도움이 될 이야기도 아니라면 굳이 그걸 나한테 이야기해야 할 이유가 어디 있지요?"

이렇게 해서 소크라테스는 플라토가 그의 아내를 구타한다는 사실을 영영 알지 못했다.
플라톤이 아내를 구타한 사실이 있는지,
지금도 확인할 길은 없습니다만,
설령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우리에게 도움되는 이야기는 아닐 듯.

어떤 사람에게 말을 전할 때 따질 것.
(1) 그 이야기가 사실인가?
(2) 그 이야기가 덕이 되는 이야기인가?
(3) 그 이야기가 상대에게 도움이 되는 이야기인가?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678 2015-10-12 이삼일쯤 나를 보지 않는 건? 2030
1677 2012-05-03 선생님과 아이 23662
1676 2011-05-24 아가씨와 아줌마 차이점 14849
1675 2011-05-20 ‘ㅃㅅㅁ’의 비밀 6317
1674 2011-05-17 “아가씨! 이거 모두 쓰세요!” 6280
1673 2011-05-04 속마음 6647
1672 2011-04-26 카드 게임 6719
1671 2011-04-22 인디언 노인의 충고 6620
1670 2011-04-21 싸움에 진 이유 6095
1669 2011-04-20 미운 상사 골탕먹이기 6467
1668 2011-04-19 공대생에게 기적이란? 6140
1667 2011-04-18 어떤 결혼예식 5839
1666 2011-04-15 골퍼와 노루 6050
1665 2011-04-14 사랑 5928
1664 2011-04-13 날마다 생일 5841
1663 2011-04-11 붕어빵엔… 6246
1662 2011-04-01 프로그래머 남편 6452
1661 2011-03-31 낯선 문자 5021
1660 2011-03-30 말 못할 사정 5177
1659 2011-03-29 학수고대 504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