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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치료사

by 마을지기 posted Dec 0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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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8-12-05
실린날 2006-07-06
출처 들은이야기
원문 화창한 어느 토요일 오전에 여자 둘이 골프를 치고 있었다. 둘 중 하나가 먼저 티샷을 했는데 공이 옆 홀에서 골프를 치던 네 남자에게 곧바로 날아갔다. 그 여자가 친 공은 한 남자를 맞혔고, 그는 곧바로 두 손을 사타구니에 모으고 아주 고통스런 표정으로 떼굴떼굴 굴렀다. 공을 친 여자는 남자에게로 달려갔다.

"전 물리치료사인데, 허락하신다면 고통을 덜어드릴 수 있어요."

여자가 간청했다.

"금방 괜찮아질 겁니다."

남자가 숨을 몰아쉬며 사양했지만, 여전히 웅크린 자세로 두 손을 사타구니에 넣은 상태였다. 하지만 그는 그 여자가 돕겠다는 제안을 받아들였다. 여자는 남자의 손을 천천히 빼서 옆으로 펴게 한 후 허리띠를 풀고 바지 안으로 손을 넣었다. 잠깐 마사지를 한 뒤 여자가 물었다.

"지금은 어떠세요?"

그러자 남자가 이렇게 대답했다.

"기분은 아주 좋지만 엄지손가락은 아직도 끊어질 듯 아픕니다."
여자의 골프 공이 날아가서 맞힌 곳은
남자의 사타구니가 아니라
엄지손가락이었다는 이야기네요.
물리치료사가 번지를 잘못 짚었습니다.

치료하는 분들도 가끔은 이렇게
실수를 하게 되는 모양입니다.
하긴 이 경우는 누구의 잘못이라기보다는
어쩔 수 없는 '실수'였던 것 같습니다.^^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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