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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관 통과하는 법

by 마을지기 posted Jan 1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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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9-01-13
실린날 2009-01-06
출처 서울경제
원문 한 젊은 여성이 아일랜드로부터 귀국하는 비행기에서 옆 자리에 앉은 신부님께 도움을 청했다.

"신부님. 제가 비싼 헤어드라이어기를 사서 아직 뜯지도 않았는데 세관 기준을 훨씬 초과하네요. 신부님이 밖으로 가지고 나갈 방법은 없을까요?"

사제는

"자매님을 기꺼이 돕겠지만 거짓말은 안 할 것입니다"

라고 답했다.

두 사람이 세관 앞에 다다랐을 때 사제는

"머리 끝부터 허리까지 신고할 게 없습니다"

라고 말했다. 그러자 세관 직원은

"그러면 허리 아래부터 발끝까진 신고할 게 있소?"

라고 물었다.

사제는

"여성들을 위해 만들어진 굉장한 도구가 하나 있는데 지금까지 한번도 사용된 바 없다오"

라고 답했다. 그러자 세관원은 박장대소하더니

"나가세요, 신부님. 다음!"

이라고 외쳤다.
거짓말을 하지 않으면서도
신도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어떻게 그 순간에 그렇게
번뜩 떠올랐을까요?^^

여성들을 위해 만들어진 괭장한 도구,
지금까지 한번도 사용하지 않은 도구,
그것이 신부님의 것이라니, 세관원은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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